예천 금당야행, 전통과 밤의 향연

예천 금당야행, 전통과 밤의 향연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에 위치한 금당실마을은 예천 8경 중 하나로,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9월에 열리는 예천축제 기간에는 금당야행이라는 특별한 야간 행사가 개최되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금당야행은 오후 4시에 시작하는 전통혼례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립니다. 마을 입구부터 울려 퍼지는 풍물 소리는 축제의 흥을 돋우며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전통혼례는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더욱이 이 혼례는 배우가 아닌 실제 부부가 신청하여 진행하는 진정성 있는 행사로, 관광객들도 즉석에서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축제의 의미를 더합니다.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은 스탬프 투어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인생 한바퀴 금당실 밤마실로 돌잡이부터 환생까지’로, 다섯 가지 테마 미션을 완수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삼신할머니와 함께하는 돌잡이 체험과 한복을 입고 참여하는 성인식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각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 도장을 받으며, 스탭들의 유쾌한 입담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
스탬프 투어는 청사초롱을 따라 이동하면 쉽게 미션 장소를 찾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혼례 부스에서는 커플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전통혼례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추와 밤을 받는 미션이 있는데, 사과나 배를 받으면 안 되는 특별한 규칙이 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또한, 해보래 장터에서는 예천 DMO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상생형 마켓이 운영되어 수공예품과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죽가방, 꽃, 스카프, 꿀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금당실마을은 봄과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꽃들로 유명하며, 축제 기간에는 백일홍이 만개하여 마을을 화사하게 물들입니다.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미션인 환생 체험에서는 엽전을 굴려 환생 카드를 뽑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모든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예쁜 금당야행 컵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밤이 깊어지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민요, 트로트 장고, 기타 공연, 에이요 청단, 버블쇼 등 다채로운 무대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풍선으로 만든 모양을 관광객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도 있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포토존은 밤이 되면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주차장과 마을 입구에는 예천의 문화재와 옛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가 있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천 금당야행은 명당으로 알려진 금당실마을을 배경으로 스탬프 투어, 전통혼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알찬 축제입니다. 올해 행사는 마무리되었지만, 내년에도 개최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예천의 전통과 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금당실전통마을 주소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금당실길 118-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