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열린 세계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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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열린 세계의 문

경주 APEC 기념공원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의미와 성과를 이어가는 기념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 경주엑스포대공원은 10월 30일부터 경주 APEC 기념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원은 정상회의가 열린 도시 경주를 기억하고 당시의 주요 장면과 공간을 관광자원으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와 체험, 기록 열람, 휴식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가족과 연인,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이 함께 찾기 좋은 경주 여행지로 구성됐다.

APEC 정상회의 기념관

정문으로 들어서면 입구 오른쪽에서 APEC 정상회의 기념관을 만날 수 있다. 기념관은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공간이다.

길게 이어진 로비 한쪽 벽에는 대형 LED 미디어 아카이브 월이 설치돼 있다. 넓은 화면을 통해 정상회의와 관련된 기록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화면으로 이어진다.

기념관에는 APEC 2025 단체 포토존과 정상라운지 재현 포토존도 마련됐다. 단체 포토존에서는 옥색 목도리를 두르고 세계 정상들과 나란히 선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정상라운지 재현 포토존은 실제 사용된 집기를 활용해 당시 공간을 다시 구성했다.

직접 만나는 회의 현장

전시는 자료를 바라보는 방식에만 머물지 않는다. 정상회의장과 양자회담장 등 주요 회의 공간을 재현해 관람객이 당시 현장의 구조와 분위기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미래를 향한 우리의 선언을 담은 체험존도 조성됐다. 정상회의가 어떤 환경에서 진행됐는지 살펴보고, 체험 과정에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체험 공간에서 촬영한 사진은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전시 관람의 기억을 사진으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어 포토존을 중심으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공간이다.

시간의 빛 세계를 열다

핵심 영상존인 시간의 빛 세계를 열다는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신라의 도시 경주와 APEC 2025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신라의 역사에서 출발해 세계와 미래로 나아가는 여정을 미디어 영상으로 풀어냈다.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화면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도시 경주가 세계와 만난 특별한 순간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전시다.

기록보관소와 세계의 마루

전시 공간을 지나면 APEC 관련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기록보관소와 휴게공간인 세계의 마루가 이어진다.

세계의 마루에서는 APEC 21개 회원국의 책을 열람할 수 있다. 준비된 책의 수는 아직 많지 않지만, 어린이도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돼 있다. 경주에 머물면서 여러 나라의 문화를 책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창 너머로는 공원 풍경이 펼쳐진다. 평상에 앉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어 전시 관람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창에 맺힌 빗방울과 공원의 풍경이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가족과 함께 찾는 경주 명소

경주 APEC 기념공원은 세계를 향해 나아간 경주의 순간을 기억하고 정상회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소다.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면 APEC 21개 회원국과 세계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기념관은 실내 전시와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어 비가 오거나 날씨가 쌀쌀한 때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포토존과 미디어 영상, 재현 공간, 자료 열람 공간이 차례로 이어져 관람 목적에 따라 동선을 구성할 수 있다.

국제회의의 성과를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관광 공간으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분명하다. 경주의 역사와 APEC 정상회의의 기록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운영 정보

장소경주 APEC 기념공원 구 경주엑스포대공원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경감로 614
공원 운영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시관 운영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인 입장료12,000원
소인 입장료10,000원
다자녀 요금6,000원
반려동물 동반 요금6,000원
경주시민 및 경북도민 요금8,000원

무료 개방 기간

무료 개방은 2026년 11월 8일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에는 정문 입장료가 면제되며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APEC 정상회의 기념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개방 기간 이후에는 안내된 입장 요금이 적용된다. 공원과 전시관의 운영 종료 시간이 서로 다르므로 방문할 때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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