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 달군 의성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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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달군 의성씨름

의성에서 열린 장사씨름대회

2026 의성마늘장사씨름대회가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예선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오전에 예선과 16강 선발전, 오후에 장사 결정전을 진행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대회장인 의성종합체육관 주변에는 종합안내소와 농특산물 판매 부스, 푸드트럭이 설치됐다. 경기장 안팎으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대회명2026 의성마늘장사씨름대회
대회 기간2026년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장소의성종합체육관
주소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의성길안로 93
주요 경기예선, 16강 선발전, 장사 결정전

간결하게 진행된 개회식

개회식은 11월 3일 태백장사 결정전에 앞서 열렸다. 내빈 인사에 이어 국민의례와 대회사, 환영사가 차례로 진행됐다. 참석 내빈은 경기장 화면을 통해 이름을 알리는 방식으로 소개돼 전체 행사가 간결하게 이어졌다.

의전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한 뒤 곧바로 본경기로 전환하면서 관람객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모래판으로 집중됐다. 개회식 종료 직후에는 태백장사 8강 선발전이 시작됐다. 세 명의 심판이 인사를 마친 뒤 선수들이 샅바를 잡고 승부에 들어갔다.

80킬로그램 이하 태백급 승부

태백급은 체중 80킬로그램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다. 8강 선발전에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맞붙어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선수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중심을 낮추고 상대의 움직임을 살폈으며, 힘과 기술이 맞부딪칠 때마다 관중석에도 긴장감이 번졌다.

주심이 모래판 위에서 경기를 이끌었고, 모래판 아래의 부심들도 승부의 순간을 면밀하게 지켜봤다. 짧은 시간 안에 승패가 갈릴 수 있는 씨름의 특성상 선수의 발과 무릎이 모래에 닿는 순간까지 심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펼쳐졌다. 두 판을 연이어 따내며 빠르게 승리를 확정한 선수도 있었고, 한 판씩 주고받으며 마지막 판까지 승부를 이어간 선수도 있었다. 서로의 힘을 버티고 빈틈을 노리는 과정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이 거듭됐다.

화면을 통해 보는 경기와 달리 현장에서는 선수들이 모래를 박차는 움직임과 기술이 맞물리는 순간이 한층 생생하게 전달됐다. 승부가 결정될 때마다 관중석의 반응도 즉각 이어졌고, 접전이 벌어질수록 경기장에는 팽팽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윤필재 통산 16번째 태백장사

태백장사 결정전에서는 의성군청 윤필재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윤필재 선수는 개인 통산 16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역 연고 선수의 우승이 확정되면서 경기장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예선과 8강 선발전을 거쳐 결정전까지 이어진 경쟁 끝에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뚜렷했다. 선수들이 흘린 땀과 훈련의 시간이 모래판 위 한판 승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경기장 안팎의 운영 공간

의성종합체육관 1층에는 대회 경품권 배부 공간이 마련됐다. 경기 중간에는 추첨이 진행됐으며 김치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 일반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압력밥솥 등 가전제품이 경품으로 준비됐다.

이와 함께 마늘 세트와 잡곡, 누룽지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물품도 포함됐다. 경품 추첨은 경기 사이에 진행돼 관람 흐름에 또 다른 볼거리를 더했다. 체육관 밖의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 종합안내소는 경기 관람을 위해 현장을 찾은 방문객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11월 6일까지 이어진 일정

2026 의성마늘장사씨름대회는 10월 31일 예선을 시작으로 11월 6일까지 이어졌다. 오전 선발전과 오후 결정전을 통해 선수들의 치열한 기량 대결이 펼쳐졌고, 11월 3일에는 개회식과 태백장사 결정전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의성종합체육관을 중심으로 씨름 경기와 지역 농특산물 공간을 함께 구성했다. 모래판 가까이에서 선수들의 힘과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던 현장에는 경기마다 긴장과 환호가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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