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품은 청송 대전사

2026년 10월 29일 촬영된 청송 대전사는 깊어가는 가을빛과 전통사찰의 고즈넉한 풍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단풍, 웅장한 기암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주왕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가을 정취를 전했다.
대전사까지 걸어서 이동
청송군은 행락철 보행자 교통사고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 10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행복식당에서 대전사에 이르는 구간에서 업무 차량 이외의 통행을 자제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대전사 방문객은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사찰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며, 이동 구간은 산책하기 편하도록 정비돼 있다. 길 주변에는 식당가가 이어져 있고, 방문객들은 주왕산의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사찰로 향할 수 있다.
| 통행 자제 기간 | 2026년 10월 1일에서 11월 22일까지 |
|---|---|
| 해당 구간 | 행복식당에서 대전사까지 |
| 방문 방법 | 주차장 주차 후 도보 이동 |
| 촬영일 | 2026년 10월 29일 |
주왕산 품에 자리한 전통사찰
주왕산은 전설과 비경을 간직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명산 가운데 하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에 속한 대전사는 주왕산의 산세와 기암바위를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년인 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신라불교 전통사찰이다. 사찰 이름은 주왕 설화에 등장하는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래 규모가 매우 큰 사찰이었지만 여러 차례 발생한 화재로 상당 부분이 소실됐다. 현재 경내 곳곳에 남아 있는 주춧돌은 과거 사찰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부속 암자로는 백련암과 주왕암이 있다.
화재를 딛고 이어진 사찰의 역사
임진왜란 당시 불에 탄 보광전은 조선 현종 13년인 1672년에 다시 세워졌다. 1995년 이후에는 명부전과 산령각, 탐진당 등을 이전하거나 새로 건립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대전사 경내는 보광전을 중심으로 관음전과 명부전, 봉황각, 산령각, 응진전, 탐진당, 신검당, 회연당 등이 배치돼 있다. 요사채를 비롯한 여러 건물도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전통사찰의 차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 보광전
- 관음전
- 명부전
- 봉황각
- 산령각
- 응진전
- 탐진당
- 신검당
- 회연당
단풍과 기암바위가 만든 가을 풍경
촬영 당시 대전사 주변은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었다. 사찰 중앙의 은행나무도 노란빛으로 변했고, 전각의 지붕과 붉고 노란 나뭇잎이 겹쳐지며 선명한 가을 풍경을 만들었다. 평일이었지만 행락철을 맞아 많은 방문객이 경내와 주변 산책로를 찾았다.
대전사의 전각 너머로 보이는 기암바위는 사찰의 가을 풍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건축물과 거대한 암봉, 단풍이 한 화면 안에 어우러져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는 모습도 이어졌다.
경내에는 소원성취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소원탑 초공양을 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기암바위와 단풍, 소원탑이 함께 보인다. 기암바위 옆 장군교에는 소원종을 다는 공간도 조성돼 있으며, 바람이 불 때마다 종소리가 경내 주변으로 퍼졌다.
회연당과 방문 공간
대전사 회연당에는 갤러리카페 구쯔가 운영되고 있으며 여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사찰 전각과 가을 경관을 둘러본 뒤 회연당과 포토존 등 경내 공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대전사는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442-6에 자리한다. 행락철 통행 자제 기간에는 주차장부터 걸어서 이동해야 하므로 현장 운영 구간을 확인하고 보행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청송사과축제도 함께 열려
2026청송사과축제는 2026년 11월 4일 수요일부터 11월 8일 일요일까지 개최된다. 대전사의 단풍이 깊어지는 시기와 맞물려 청송의 가을 풍경과 지역 축제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일정이다.
주왕산의 기암바위와 단풍, 오랜 세월을 이어온 대전사의 전각은 청송 가을 여행의 중심 풍경을 이룬다. 청송군의 안전 관리에 따라 차량은 지정된 주차 공간에 두고, 행복식당에서 대전사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보행 질서를 지키며 이동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