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으로 물든 김천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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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으로 물든 김천의 가을

2026년 제3회 김천 김밥축제가 직지사문화공원에서 열렸다. 넓은 공원과 가을 풍경을 무대로 다양한 김밥과 분식, 공연, 체험 요소가 어우러지면서 축제장은 소풍을 나온 듯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가족과 친구 단위 방문객은 물론 혼자 축제를 찾은 관람객도 각자의 방식으로 김밥과 휴식을 즐겼다.

축제 첫날에는 공식 운영 시작 전부터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9시 무렵 주차장에 차량이 들어찼고, 오전 9시 10분께 축제장에도 적지 않은 인파가 모였다. 오전 10시 운영이 시작될 무렵에는 김밥 주문에 사용된 카카오페이 주문창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았으나, 현장 대응을 거쳐 오전 10시 10분께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직지사문화공원에 펼쳐진 가을 소풍

축제가 열린 직지사문화공원은 넓은 공간과 나무, 탁 트인 들판이 어우러진 곳이다. 여러 판매대 앞에서 김밥을 고르는 활기와 돗자리 위에서 음식을 나누는 여유가 한 공간에 공존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공원 곳곳에는 김밥을 든 방문객들이 자리를 잡았고, 야외 식사는 자연스럽게 가을 소풍의 한 장면으로 이어졌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은 돗자리 주변에서 식사를 이어갔고, 친구끼리 방문한 사람들은 여러 종류의 김밥을 펼쳐 놓고 나눠 먹었다. 혼자 축제를 찾은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축제장에는 혼자 온 관람객들이 각자 구매한 김밥을 서로 나눠 맛볼 수 있도록 공유존이 마련됐다. 한 사람이 여러 메뉴를 모두 주문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운영 방식이었다.

공원 안의 기존 정자와 벤치도 휴식과 식사 공간으로 활용됐다. 이와 함께 축제 측은 4인용 테이블과 캠핑 테이블, 스탠딩 테이블을 곳곳에 배치했다. 방문객들은 이동 동선과 일행의 규모에 맞춰 앉거나 서서 음식을 즐겼다. 돗자리를 펼친 관람객은 자리를 거점으로 삼아 필요한 음식만 구매해 돌아오는 모습이었다.

한 줄마다 달랐던 김밥의 맛

축제장에서는 익숙한 김밥을 다양한 속 재료와 조합으로 선보였다. 여러 명이 함께 찾은 방문객들은 한 가지 메뉴에 머물지 않고 여러 김밥을 구입해 나눠 먹었다. 한 일행은 아기 두 명과 성인 일곱 명 등 모두 아홉 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총 15줄의 김밥과 치킨, 떡볶이, 어묵을 함께 맛봤다.

현장에서 소개된 메뉴 가운데에는 모범김밥의 타코김밥, 홍성래 특허김밥의 특허꽁치진미참치김밥, 김밥대장과 지즈가 협업한 카츠김밥이 포함됐다. 각 메뉴는 재료와 조합에서 차이를 보였고, 방문객들은 김밥을 한 조각씩 나누며 취향에 맞는 맛을 찾았다.

김밥뿐만 아니라 분식과 디저트, 커피를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축제장을 둘러보며 원하는 음식을 고른 뒤 돗자리나 테이블로 돌아와 식사를 이어갔다. 여러 종류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함께 맛볼 수 있어, 김밥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첫날 오전부터 이어진 발길

축제 첫날에는 오전 9시께부터 방문객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공식 운영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일찍 도착한 관람객들은 돗자리와 짐을 정리하고 판매대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한 일부 방문객은 비교적 긴 대기 없이 원하는 김밥을 구매할 수 있었다.

평일인 첫날에도 운영 시작 전부터 방문객이 모였고 주차장에는 차량이 가득했다. 축제 시작 시각이 가까워질수록 판매대 주변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오전 10시께 카카오페이 주문창 이용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았지만, 현장 조치 이후 약 10분 만에 다시 이용할 수 있었다. 일시적인 불편이 있었던 가운데 운영 인력은 주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대응했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은 축제장에 도착한 뒤 먼저 머물 자리를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리를 정한 뒤 필요한 인원만 음식 구매에 나서면서 유모차와 짐을 모두 들고 반복해서 이동하는 부담을 줄였다. 넓은 야외 공간과 여러 형태의 식사 시설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상황에 맞게 체류할 수 있도록 활용됐다.

아기 동반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

축제장에는 수유가 필요한 아기와 보호자를 위한 수유실이 마련됐다. 분유 수유나 아기 돌봄이 필요한 가족은 축제장 안에서 해당 공간을 이용할 수 있었다. 먹을 것과 기저귀, 유모차 등 준비할 짐이 많은 영유아 동반 방문객에게 필요한 편의시설이었다.

유모차 대여소도 운영됐다. 대여 대상은 휴대용 유모차였으며, 모든 영아가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는 아니었다. 생후 8개월 영아를 동반한 한 가족은 해당 유모차를 이용하지 못했다. 이용 전에는 아이의 발달 상태와 유모차의 사용 가능 연령 및 체중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인파가 모인 축제장에서 유모차를 끌고 계속 이동하기보다는 한곳에 자리를 정한 가족이 많았다. 보호자 일부가 김밥과 필요한 음식을 구매하고 다른 일행이 아이와 자리를 지키는 방식이었다. 정자와 벤치, 축제용 테이블, 돗자리 공간이 서로 다른 체류 형태를 뒷받침했다.

공연과 포토존으로 넓어진 즐길 거리

김천 김밥축제는 먹거리 판매에만 머물지 않았다. 구역별로 시간에 맞춘 공연이 준비됐고,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장식과 새로운 굿즈도 선보였다. 소품과 디저트, 커피를 만날 수 있는 부스가 이어져 방문객들은 식사 전후에도 축제장을 둘러봤다.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여러 곳에 마련됐다. 축제 캐릭터 꼬달이와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벽화와 그래피티를 배경으로 한 촬영 지점이 운영됐다. 김밥을 구입한 뒤 공원을 걷는 관람객들은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 풍경과 축제 장식을 기록했다.

공연이 열리는 구역에서는 관람객들이 발걸음을 멈췄고, 먹거리 부스 주변에서는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줄이 이어졌다. 넓은 잔디와 나무 주변에는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다. 활기가 집중된 판매 구역과 여유로운 공원 공간이 함께 구성되면서 관람객은 식사와 산책, 공연 관람을 차례로 즐길 수 있었다.

다회용기 반납으로 정돈된 축제장

축제장 곳곳에는 다회용기 반납 장소가 배치됐다. 사용한 용기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지 않고 지정된 곳에 반납하도록 운영해 용기의 재사용과 회수를 뒷받침했다. 음식을 다 먹은 방문객들은 가까운 반납 지점으로 용기를 가져갔고, 식사 공간은 차례로 정돈됐다.

먹거리 축제에서는 음식 용기와 남은 쓰레기의 처리가 운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축제는 여러 지점에서 다회용기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방문객의 반납 동선을 분산했다. 공원 곳곳에 식사 공간이 마련된 만큼 반납 장소 역시 여러 곳에 배치돼 현장 정리에 활용됐다.

김밥과 공원이 만든 김천의 가을

제3회 김천 김밥축제는 김밥을 중심으로 자연과 공연, 휴식 공간을 한데 묶은 행사였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아이들과 돗자리에서 식사를 했고, 친구끼리 찾은 관람객은 여러 김밥을 나눴다. 혼자 방문한 사람은 공유존을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었다.

직지사문화공원의 넓은 공간은 방문객이 먹거리 판매대에만 머물지 않고 가을 풍경 속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정자와 벤치, 여러 형태의 테이블, 수유실과 유모차 대여소 등 현장 시설도 관람객의 체류를 지원했다. 공연과 캐릭터 장식, 굿즈, 포토존, 소품 및 디저트 부스는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공식 운영 전부터 이어진 방문 행렬과 첫날의 주문창 접속 상황은 축제를 향한 관심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는 일시적인 주문 불편에 대응했고, 다회용기 회수 장소를 운영하며 식사 이후의 정리까지 이어갔다. 김밥을 골라 돗자리로 돌아오는 사람들, 공연을 바라보는 가족, 벽화 앞에서 사진을 남기는 관람객이 어우러지며 직지사문화공원은 하루 동안 김밥과 가을 소풍이 만나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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