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놀이 품은 석적도서관

경북 칠곡군 석적읍의 석적도서관이 증축과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그림책을 읽고, 청소년이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며, 주민들이 강연과 공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 넓혔다.
칠곡군은 주민의 문화생활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석적도서관 증축과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새 단장을 마친 도서관은 2026년 9월 재개관했다. 석적도서관은 2025년 경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석적도서관 운영 안내
| 구분 | 내용 |
|---|---|
| 위치 |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남중리2길 25 |
| 종합자료실 |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학습실 |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 문의 | 석적도서관 054-979-5985 |
자료실과 학습실의 운영 종료 시간이 서로 다르므로 방문 목적에 따라 이용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종합자료실은 오후 6시까지, 학습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넓고 밝아진 어린이자료실
2층 어린이자료실인 꿈틀방은 어린이가 편안하게 책을 고르고 읽을 수 있도록 한층 넓고 밝게 조성됐다. 서가 사이를 살피는 아이들과 곁에서 책을 함께 고르는 보호자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석적도서관이 보유한 책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아동·유아 자료여서 그림책부터 어린이용 읽을거리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보호자가 책을 정해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가 직접 서가를 둘러보며 관심 있는 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책을 놀이처럼 접할 수 있는 환경은 어린이의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 활용하기 좋은 기반이 된다. 어린 자녀와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정이라면 꿈틀방을 중심으로 여유 있게 둘러볼 만하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이용자를 위한 수유실도 마련됐다. 영유아와 함께 방문하는 보호자가 도서관을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공간을 갖췄다.
밤까지 이용하는 학습실
3층 학습실은 청소년과 수험생을 비롯해 조용한 학습 공간이 필요한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0시 운영돼 학교 수업이나 일과를 마친 뒤에도 공부할 수 있다.
같은 층에는 휴게실 휴레스트가 조성돼 있다. 장시간 공부한 이용자가 잠시 자리를 옮겨 쉬고 다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습 공간과 휴식 공간을 나눴다. 조용히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이용자와 휴게실에서 숨을 고르는 이용자가 공간의 목적에 맞게 머무는 모습이 이어진다.
층마다 마련된 문화공간
석적도서관은 책을 빌리고 읽는 기능을 넘어 강좌와 디지털 콘텐츠,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층별로 갖췄다.
- 1층 빛글마당은 문화강좌실로 운영된다.
- 2층 퓨처랩은 멀티미디어실로 조성됐다.
- 3층 빛소리숲은 다목적강당으로 활용된다.
2층 퓨처랩에서는 책을 디지털 콘텐츠로도 접할 수 있다. 종이책 읽기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도 영상과 디지털 매체를 통해 내용에 관심을 갖고 독서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이다.
1층 문화강좌실 빛글마당에서는 2026년 9월 작가 강연과 공연이 열렸다. 주민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과 영상뿐 아니라 강연과 공연을 함께 접할 수 있게 됐다.
어린이자료실과 학습실, 문화강좌실, 멀티미디어실, 다목적강당을 한 건물에 배치하면서 세대별 이용 목적을 폭넓게 담아냈다. 어린이는 책과 디지털 콘텐츠를 경험하고, 학생은 학습실을 이용하며, 주민은 강좌와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책이음 서비스 활용
책이음 서비스를 신청하면 칠곡군립도서관과 북삼도서관, 약목작은도서관, 동명작은도서관의 책도 석적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가까운 석적도서관을 중심으로 여러 도서관의 자료를 활용할 수 있어 원하는 책을 찾을 때 선택 범위가 넓어진다.
석적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강좌에 참여하려는 이용자는 칠곡군립도서관이 안내하는 강좌 일정과 신청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프로그램별 운영 시기와 대상이 다를 수 있어 참여 전 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족이 함께 머무는 독서 공간
새롭게 단장한 석적도서관은 어린 자녀와 그림책을 읽으려는 보호자, 시험공부를 위한 자리가 필요한 학생, 생활권 안에서 문화 강좌와 공연을 만나려는 주민을 두루 품는다. 밝아진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아이들이 서가를 오가며 책을 고르고, 학습실에서는 이용자들이 각자의 공부에 집중한다. 문화공간에서는 책을 매개로 한 강연과 공연이 더해진다.
책 읽기와 학습, 디지털 콘텐츠 체험과 문화 활동을 한자리에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재개관한 석적도서관의 핵심이다. 주말에 가족이 함께 방문한다면 아이는 꿈틀방에서 읽고 싶은 책을 찾고, 보호자는 도서관의 자료와 문화공간을 살펴보며 일상 가까이에서 독서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