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에 담긴 청량산

청량산을 화폭으로 만나는 특별전
경상북도 봉화군 청량산도립공원 입구에 자리한 청량산박물관에서 특별전 청량을 그리다 창산 김대원 화백 청량산 실경산수화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27년 3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특별전은 창산 김대원 화백이 오랜 세월 청량산 곳곳을 직접 다니며 완성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실제 경치를 현장에서 관찰하고 그린 수묵 실경산수화 32점과 흙과 불을 활용해 제작한 도판화 50점 등 총 82점이 전시실을 채운다.
발로 찾아 그린 청량산의 풍경
실경산수화는 눈앞에 펼쳐진 실제 산천을 바탕으로 그린 산수화다. 전시 작품에는 청량산의 봉우리와 기암괴석,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산세가 수묵의 농담으로 담겨 있다. 화백이 청량산의 구석구석을 직접 누빈 뒤 현장 사생을 거쳐 완성했다는 점에서 작품과 실제 풍경의 관계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전시실에서는 한 산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이 이어진다. 먹빛으로 표현된 봉우리와 바위는 청량산의 웅장한 형태를 보여주고, 계절의 변화가 스며든 장면은 같은 산이 시기마다 어떻게 다른 인상을 남기는지 전한다. 작품들이 나란히 놓인 공간에서는 산길을 따라 청량산의 여러 지점을 차례로 마주하는 듯한 흐름이 형성된다.
수묵화와 도판화 82점
| 전시 작품 | 수량 |
|---|---|
| 현장 사생을 거친 수묵 실경산수화 | 32점 |
| 흙과 불로 완성한 도판화 | 50점 |
| 전체 작품 | 82점 |
수묵 실경산수화와 도판화는 서로 다른 재료와 제작 방식을 통해 청량산을 표현한다. 종이 위 먹으로 펼쳐진 산세와 흙을 빚고 불에 구워낸 화면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청량산의 자연을 평면 회화와 도자 회화의 모습으로 비교해 볼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는 청량산의 비경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가가 오랜 시간 현장을 걸으며 바라본 산의 모습을 작품으로 연결해 보여준다. 화폭을 가득 채운 봉우리와 기암괴석을 따라가다 보면 옛 선비들이 청량산의 절경에 매료됐던 배경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다.
상설전시로 이어지는 청량산 이야기
기획전 관람 뒤에는 청량산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청량산의 생태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상설전시는 청량산의 자연환경뿐 아니라 퇴계 이황 선생의 발자취와 옛 선비들의 유람 문화를 다룬다.
기획전의 작품이 청량산의 봉우리와 계절을 미술로 보여준다면, 상설전시는 산을 둘러싼 생태와 인물, 유람의 역사를 더한다. 두 전시를 함께 살펴보면 청량산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면서 오랜 문화적 기억을 품은 공간이라는 점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관람 정보와 위치
- 전시명 청량을 그리다 창산 김대원 화백 청량산 실경산수화
- 전시 장소 청량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 전시 기간 2027년 3월 28일까지
- 작품 규모 수묵 실경산수화 32점과 도판화 50점 등 총 82점
- 관람료 무료
- 주차 무료
- 위치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39 청량산박물관
청량산박물관은 청량산도립공원 입구에 있어 산행 전후에 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다. 관람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이며, 기획전과 상설전시를 통해 청량산의 풍경과 생태, 역사와 선비 문화를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