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구제역 방역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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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구제역 방역 총력전

경북 예천군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경상북도가 이동제한과 집중 소독 등 긴급 방역에 나섰다.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려면 방역당국의 대응과 함께 축산농가의 철저한 백신 접종, 출입 통제, 일상적인 예찰이 중요하다.

이번 추가 발생은 방역지역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예찰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경상북도는 발생 농장을 통제하고 주변 우제류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차량을 동원해 발생 지역과 인접 지역을 집중적으로 세척·소독하고 있다.

예천 한우농가 구제역 추가 확인

예천군 한우농가 1곳에서 사육 중인 한우 98마리 가운데 10마리의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방역지역 해제를 위한 예찰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난 사례다.

경상북도 동물방역복지과가 2026년 10월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국내 구제역 발생은 모두 14건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예천 9건, 인천 강화 3건, 경기 고양 2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건수
경북 예천9건
인천 강화3건
경기 고양2건
전국 합계14건

전체 14건 가운데 예천에서 9건이 확인된 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단위 방역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동제한과 출입통제 시행

경상북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 이동제한과 출입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발생 개체는 신속하게 처분할 계획이며, 주변 농가에 대해서도 예찰 강도를 높였다.

특히 발생 농장 반경 3km 안에 있는 우제류 사육농가 148곳을 대상으로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인근 농가의 가축 상태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가축이나 차량의 이동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대응이다.

방역 현장에서는 농장 출입이 통제되는 가운데 주변 농가와 도로를 대상으로 세척과 소독 작업이 이어진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만이 아니라 인접 지역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추가 감염 가능성에 대응하고 있다.

방역차량 55대 집중 투입

경상북도는 광역방제기와 동원할 수 있는 방역차량 55대를 투입했다. 이 장비와 차량은 구제역 발생 시군과 인접 시군의 농장, 축산차량, 주변 도로 등을 집중적으로 세척하고 소독하는 데 활용된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 접촉뿐 아니라 오염된 차량과 의복, 기구, 공기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장 내부만 소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축과 사람, 차량이 오가는 주변 환경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방역 대응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동제한과 임상예찰, 광범위한 세척·소독은 각각 따로 떨어진 조치가 아니라 바이러스의 이동 경로를 여러 단계에서 차단하는 연계 대응이다.

구제역의 감염 대상과 전파 경로

구제역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된다. 주요 감염 대상은 소와 돼지, 양, 염소, 사슴 등이다.

전파 경로는 다양하다. 감염 동물과 직접 접촉할 때 옮을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차량이나 의복, 축산기구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공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어 농장 안팎의 위생관리와 출입 통제가 함께 요구된다.

농장에서는 가축만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축사에 들어온 사람과 차량, 반복해서 사용하는 장비와 도구까지 세척·소독해야 한다. 외부와 연결되는 모든 접점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기본적인 차단방역의 출발점이다.

구제역 의심 증상 살펴보기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은 입 주변이나 발굽 등에 특징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축산농가는 가축의 상태를 매일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나 먹이 섭취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입과 혀, 잇몸, 코 또는 발굽 사이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
  • 침을 심하게 흘리거나 먹이를 제대로 먹지 않는 경우
  • 발굽 통증 때문에 절뚝거리는 경우
  • 체온이 상승하거나 평소보다 침울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
  • 우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

한 가지 증상만 따로 보지 않고 침 흘림, 물집, 절뚝거림, 먹이 섭취 감소 등 여러 변화를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농장 자체 판단으로 시간을 보내지 말고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축산농가 핵심 방역수칙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농장별 방역수칙이 빠짐없이 지켜져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백신 접종과 농장 내외부 소독,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 통제, 손 세척과 장화 교체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

  1. 백신 접종을 철저히 시행한다.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접종 대상 가축을 확인하고,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2. 농장 안팎을 세척하고 소독한다.
    농장과 축사를 비롯해 출입 차량과 사용 기구를 철저하게 세척·소독해야 한다. 농장 안에서 반복해 사용하는 장비도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3.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
    방역에 필요하지 않은 출입은 제한하고, 이동제한을 비롯한 방역당국의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4. 축사 출입 전 위생관리를 실시한다.
    손을 깨끗하게 씻고 축사 전용 장화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

백신 접종은 중요한 방역 수단이지만 접종만으로 모든 농장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접종과 소독, 출입 통제, 위생관리가 함께 시행돼야 구제역 확산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매일 예찰하고 즉시 신고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축의 상태를 날마다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침을 많이 흘리거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걸을 때 절뚝거리는 등 구제역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기관전화번호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의심 가축 신고전화1588-9060
지자체 가축방역기관 구제역 의심 가축 신고전화1588-4060

신속한 신고와 철저한 농장 방역은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고 지역 축산업을 보호하는 핵심 조치다. 경상북도의 긴급 방역과 함께 각 농가가 백신 접종, 소독, 출입 통제, 일일 예찰을 빈틈없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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