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며 배우는 의성 지질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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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며 배우는 의성 지질과학

놀이와 체험으로 만난 지질과학

2026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이 지난 주말 의성에서 열렸다.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어린이들이 공룡과 화석, 화산과 암석 등 다양한 지질과학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였다.

의성은 공룡 발자국과 화산활동의 흔적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독특한 지질자원을 만날 수 있는 국가지질공원이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지질과학축전은 이러한 지역 자원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어려워 보일 수 있는 과학 개념을 놀이와 먹거리, 퀴즈로 풀어내며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었다.

이번 축전은 2026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와 함께 진행돼 가족 나들이와 지역 축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행사장에는 지질과 과학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이 이어졌고, 공룡과 화석에 관심을 보이는 어린이들의 활기찬 모습도 곳곳에서 관찰됐다.

연구수첩 들고 체험 부스로

입구 운영본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연구수첩을 나눠줬다. 참가자들은 각 체험을 마칠 때마다 수첩에 스탬프를 찍으며 행사장을 둘러봤다. 전시물을 눈으로 보는 데 머물지 않고 직접 만들고 관찰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과학 원리를 알아가는 방식이었다.

각 부스는 지오파트너로 연계된 팀들이 운영했다. 어린이들은 여러 지질·과학 체험을 차례로 경험하며 궁금한 내용을 확인했고, 공룡과 화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서는 밝은 표정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스탬프를 하나씩 모으는 과정이 다음 체험으로 향하는 동기가 되면서 학습과 놀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온도에 따라 나타나는 공룡

공룡 머그컵 만들기는 온도 변화에 따라 그림이 달라지는 모습을 살펴보는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머그컵을 꾸몄다. 완성된 컵에 뜨거운 음료를 담으면 숨어 있던 공룡이 나타나고,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사라지는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컵과 공룡을 활용한 만큼 체험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온도가 달라질 때 나타나는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결과를 바로 볼 수 있어 참가 어린이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화산을 닮은 밥과 점성 체험

의성 금성산의 화산 이미지를 활용한 화산폭발 밥도 눈길을 끌었다. 삼각 주먹밥 위로 세 가지 소스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살펴보며 점성에 따라 움직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는 체험이었다.

지역의 지질자원을 먹거리와 연결해 어린이들이 화산의 모습을 친근하게 접하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의성 쌀로 만든 흑마늘식혜도 제공됐다. 의성의 지질 이야기와 지역 먹거리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축전의 특색을 살렸다.

퀴즈로 확인한 의성의 지질

행사장에서는 화산과 암석, 공룡, 의성 지질을 주제로 한 OX 퀴즈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알쏭달쏭한 문제의 답을 고르며 앞서 체험한 내용을 다시 떠올렸다. 문제를 맞힌 참가자에게는 선물이 주어져 현장의 즐거움을 더했다.

OX 퀴즈는 정답을 고르는 재미와 지질과학 학습을 함께 담았다. 공룡 발자국과 화산활동의 흔적을 지닌 의성의 특징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제로 접할 수 있었다. 의성의 자연환경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과학을 배우는 현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몸과 마음을 쉬게 한 요가

여러 체험을 마친 뒤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트니트니 요가체험이 이어졌다. 놀이와 학습으로 계속 몸을 움직인 어린이와 가족들이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편안하게 쉬어가는 프로그램이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함께 동작을 따라 하며 축전의 흐름을 차분하게 정리했다. 활발한 과학 체험 사이에 휴식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 구성이 한층 다채로워졌다.

놀다 보니 가까워진 과학

2026 의성 국가지질공원 지질과학축전은 공룡 머그컵과 화산폭발 밥, OX 퀴즈와 요가체험을 통해 과학을 친근하게 풀어냈다. 공룡 발자국과 화산활동의 흔적처럼 의성이 품은 지질 이야기도 놀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어린이들은 보고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관찰하고, 답을 고르며 지질과학을 경험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와 지질과학축전을 함께 둘러보며 지역 축제와 과학 체험을 동시에 즐겼다. 의성의 자연유산을 어린이의 호기심과 연결한 이번 축전은 놀이가 배움으로 이어지는 현장을 보여주며 두 번째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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