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가을 풍경

경북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가을의 황금빛 물결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에 위치한 다산 은행나무숲은 매년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으로 장관을 이루는 명소입니다. 11월 중순을 전후로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 낙동강 강변을 따라 펼쳐진 대단지 은행나무 군락이 황금빛 융단을 펼친 듯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매년 은행나무 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방문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10월 말부터 은행잎이 물들기 시작해 11월 말까지 절정을 이루며, 일부 은행나무는 이미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바닥에 낙엽 포토존을 만들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다만, 바닥에 떨어진 은행 열매는 특유의 냄새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은행나무숲 외에도 올해는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조성 사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특히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가 조성되어 다채로운 색상의 꽃들이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1.5m에서 2m까지 자라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화려한 꽃을 피워 강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바래미생태길은 현재 조성 공사 중이지만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자주 목격됩니다. 꽃을 밟지 않도록 주의하며 산책할 수 있는 이 길은 은행나무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완성합니다. 또한, 곳곳에 갈대가 숲을 이루어 운치 있는 가을 명소로서의 매력을 더합니다.
2025년 10월 21일 방문 당시, 다산 은행나무숲은 이미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에서 황금빛 가을을 만끽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다산 은행나무숲 위치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 9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