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중앙신시장, 전통과 맛의 보고

안동 중앙신시장, 전통과 맛의 보고
안동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전통시장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지역의 특색이 고스란히 담긴 전통시장은 그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안동에는 구시장과 신시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안동 중앙신시장은 지역민의 일상과 전통을 지키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안동 중앙신시장은 안동 간고등어, 안동한우, 안동포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들이 풍성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간고등어는 안동의 자랑이자 명물로,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간고등어 제품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문어와 상어 등 제사용 생선들도 많이 판매되어 제사 문화가 깊은 안동의 전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봄철을 맞아 신선한 제철 채소와 과일들이 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알싸한 마늘종, 파김치에 빠질 수 없는 쪽파, 줄기까지 싱싱한 양파, 아삭한 오이 등 다양한 채소들이 반찬 걱정을 덜어줍니다. 이처럼 중앙신시장은 신선한 식재료로 가득해 지역 주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합니다.
안동은 선비의 고장으로서 예로부터 제사가 많았던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중앙신시장에는 제사용품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어와 돔배기 같은 귀한 생선들은 제사상과 손님 접대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이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상도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배추전도 전집에서 필수 메뉴로 자리 잡고 있어, 시장 내 먹거리 코너에서는 손맛 좋은 주인장들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중앙신시장의 먹자골목은 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선지 국밥으로 유명합니다. 이 음식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방송에 소개되면서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습니다. 뼈를 오랫동안 끓여 깊고 진한 육수를 내고, 양지와 수구레, 아롱사태, 부드러운 선지까지 넣어 끓인 국밥은 우거지와 대파가 더해져 잡내 없이 완성됩니다.
안동 중앙신시장은 제사와 손님 접대에 특화된 전통시장으로, 간고등어 가게가 한 집 건너 한 집 있을 정도로 풍부한 간고등어 제품을 자랑합니다. 떡집도 두 집 건너 한 집씩 있어 다양한 떡을 만날 수 있는데, 알록달록한 색상과 다채로운 종류의 떡들은 보는 즐거움과 함께 맛의 만족도 높입니다. 장바구니는 무거워지고 온누리 상품권은 가벼워지는 풍경이 이곳의 활기를 보여줍니다.
안동 중앙신시장에서의 시장 투어는 정겨운 사투리 인사와 함께 마무리됩니다. "See you late"라는 표현은 "잘가시더"라는 뜻으로,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 안동을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안동의 향토문화와 유교 문화를 지켜나가는 중앙신시장을 꼭 추천합니다.
안동중앙신시장
경상북도 안동시 중앙시장1길 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