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펼쳐지는 일본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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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펼쳐지는 일본미학

포항에서 열리는 일본 문화 주간

2026 포항재팬위크가 11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포항시 곳곳에서 열린다.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포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미술과 미식, 영화를 중심으로 일본 문화를 소개한다.

포항과 일본은 1998년 한일 공동선언을 계기로 지역 간 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행사 역시 시민들이 익숙한 도심 공간에서 다른 나라의 예술과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케 워크숍과 일본 전통 판화 전시, 일본 영화 상영회 및 시네마 토크다.

행사 기간2026년 11월 13일 금요일부터 11월 23일 월요일까지
주요 장소라한호텔 포항, 효자아트홀, 포항시평생학습원 2층
주요 프로그램사케 워크숍, 우키요에 전시, 영화 퍼펙트 데이즈 상영, 시네마 토크
공동 주최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포항시

행사장 위치

프로그램은 각 주제에 맞춰 포항 시내 세 곳에서 진행된다. 미식 강좌는 라한호텔 포항에서, 영화 상영과 대화는 효자아트홀에서 마련된다. 일본 전통 판화를 다루는 전시는 포항시평생학습원에서 열린다.

  • 라한호텔 포항: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삼호로265번길 1
  • 효자아트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행복길 120
  • 포항시평생학습원: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뱃머리길 39 뱃머리마을문화콘텐츠센터

자매교류 30주년 기념 사케 워크숍

첫날인 11월 13일 오후 2시에는 라한호텔 포항 6층 릴리홀에서 전통주 사케 워크숍이 열린다. 포항시와 일본 니가타현 조에츠시의 자매교류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미식 강좌다.

워크숍에서는 사케의 향과 온도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특징을 다룬다. 전문가의 설명과 시음을 함께 진행해 참가자가 사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향과 맛을 직접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강의와 시음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면서 일본 전통주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일시2026년 11월 13일 금요일 오후 2시
장소라한호텔 포항 6층 릴리홀
내용사케 설명과 전문가 안내에 따른 시음
접수11월 중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을 통해 사전 접수 예정

에도시대의 일상을 담은 우키요에

포항시평생학습원 2층 꿈담 갤러리에서는 11월 13일부터 23일까지 우키요에 전시가 이어진다. 우키요에는 일본 에도시대 서민의 생활과 풍속, 자연 풍광을 담은 다색 목판화다.

찰나의 순간을 즐기자는 인생관을 표현한 우키요에는 당시 서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키요에 대표 화가들의 정교한 칼선과 과감한 구도, 선명한 색채를 살펴볼 수 있다. 관람 공간에서는 생활상과 자연을 포착한 목판화가 나란히 소개돼 일본 시각예술의 특징을 차분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작품을 이루는 선과 색은 단순한 장식에 머물지 않는다. 인물과 풍경, 생활의 한 장면을 목판 위에 옮긴 표현을 통해 당시 서민문화가 예술 속에 어떻게 담겼는지를 보여준다.

기간2026년 11월 13일 금요일부터 11월 23일 월요일까지
장소포항시평생학습원 2층 꿈담 갤러리
전시 분야일본 에도시대의 다색 목판화 우키요에
주요 표현서민 생활과 풍속, 자연 풍광, 정교한 칼선과 과감한 구도

퍼펙트 데이즈 상영과 시네마 토크

11월 14일 오후 2시 효자아트홀에서는 영화 퍼펙트 데이즈가 상영된다. 2023년 개봉작인 이 영화에는 일본 배우 야쿠쇼 코지가 출연했다. 야쿠쇼 코지는 이 작품으로 제76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국내 개봉일은 2024년 7월 3일이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는 개그맨 김영철과 김세윤 작가가 무대에 올라 시네마 토크를 진행한다. 대화의 주제는 매일의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꾸준한 삶이다. 영화가 담아낸 사람의 이야기와 일상에 관한 대화가 상영 이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이다.

김영철은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에게 알려진 방송인이며, 김세윤 작가는 섬세한 영화 해설로 평가받아 왔다. 두 사람은 영화의 장면과 주제를 바탕으로 꾸준한 삶이 지닌 의미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일시2026년 11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효자아트홀
상영작퍼펙트 데이즈
출연 배우야쿠쇼 코지
시네마 토크김영철, 김세윤 작가
대화 주제매일의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꾸준한 삶

미술과 미식 영화로 이어지는 11일

2026 포항재팬위크는 하나의 공간에 프로그램을 모으지 않고 라한호텔 포항과 효자아트홀, 포항시평생학습원으로 무대를 나눴다. 일본 전통주의 향과 맛을 다루는 워크숍, 에도시대의 생활상을 담은 판화 전시, 일상의 의미를 돌아보는 영화와 대화가 각각의 장소에서 이어진다.

11일 동안 펼쳐지는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은 일본 문화를 미식과 시각예술, 영화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영일만의 가을 풍경과 맞물린 포항 도심에서는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과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시민, 전통주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행사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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