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펼쳐진 말의 질주

경북 영천에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 영천이 문을 열었다. 2026년 9월 11일 개장한 이곳은 넓은 경주로와 대형 관람대, 체험 공간과 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경북 최초의 경마공원이다.
서울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조성된 렛츠런파크 영천에서는 경주마가 달리는 장면과 탁 트인 경주로를 실내외 관람석에서 살펴볼 수 있다. 경마가 진행되지 않는 날에도 시설과 광장,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7년 만에 문 연 경북 최초 경마공원
렛츠런파크 영천은 2009년 후보지로 선정된 뒤 약 17년 만에 개장했다. 1단계 시설의 전체 규모는 약 66만㎡다. 이곳에는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대와 경주로 2면이 조성됐다.
대규모 경주 시설과 관람 공간을 한곳에 갖추면서 영천의 새로운 여가 공간이 마련됐다. 개장 과정에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경북에서 처음 운영되는 경마공원이라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
| 구분 | 운영 정보 |
|---|---|
| 운영일 |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
| 현장 경주 | 일요일에만 진행 |
| 운영시간 |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
| 성인 입장료 | 2,000원 |
| 미성년자 입장료 | 보호자 동반 시 무료 |
| 주소 |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경마공원로 1 |
차량 1746대 규모 주차시설
차량 방문객을 위한 주차시설은 약 1,746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야외 주차장은 여러 대의 차량이 나란히 주차할 수 있을 만큼 넓게 조성돼 있다.
다만 실제 경마가 열리는 일요일이나 특별행사가 진행되는 날에는 방문객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경주 시작 전 관람대와 체험 공간을 둘러보려면 혼잡 시간을 고려해 이동할 필요가 있다.
한옥을 떠올리게 하는 대형 관람대
입장하면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시설은 대형 관람대다. 관람대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전통 한옥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전통적인 형태를 현대적인 대형 관람시설에 적용한 외관이 특징이다.
관람대 앞 외부광장에는 지역을 알리고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영천 말산업 홍보관을 비롯해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와 말 종이 인형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경마 관람 외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요소가 마련됐다는 점이 시설 구성의 특징이다. 광장 한쪽에는 편의점과 경마전문지 판매소,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배치됐다.
안내데스크와 말 캐릭터 포토존
관람대 내부에 들어서면 넓은 로비가 펼쳐진다. 중앙 안내데스크에서는 처음 시설을 찾은 방문객도 운영 정보와 공간 이용에 필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로비 안쪽에는 렛츠런파크 영천을 상징하는 말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됐다. 보라색 조명과 말 조형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실내 공간은 관람객이 안내를 받은 뒤 발매시설과 관람석으로 이동하기 쉬운 구조를 갖췄다. 넓고 정돈된 로비와 안내 공간은 대규모 관람시설을 처음 찾은 이용객의 동선을 돕는다.
만 19세 이상 이용 가능한 마권 발매
실내에는 마권 발매 창구와 자동발매기가 설치돼 있다. 마권은 만 19세 이상 성인만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할 때는 경주번호와 승식, 선택할 말의 번호, 구매금액을 차례로 정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관련 절차가 낯선 방문객은 렛츠런파크 영천 현장 안내데스크나 초보경마교실에서 승식의 종류와 구매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경주를 관람하는 것과 마권을 구매하는 것은 구분된다. 미성년자는 보호자와 함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마권 구매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경주로
실내 관람석에서는 커다란 통유리 너머로 경주로를 바라볼 수 있다. 좌석 주변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실내에서 경주 장면을 지켜볼 수 있다.
실내 모니터에는 경주 영상과 관련 정보가 표시된다. 관람객들은 통유리 밖의 실제 경주로와 모니터 화면을 함께 보면서 경주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야외에는 경주로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계단식 관람석이 조성됐다. 말들이 경주로를 달릴 때 발굽 소리와 빠른 움직임이 관람석까지 전달되며, 넓게 트인 시야로 현장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경주로 맞은편에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다. 멀리 달리는 경주마의 모습뿐 아니라 중계 영상도 함께 표시돼 관람객이 전체 경주 흐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26년 하반기 일요일 현장 경주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 영천 현장 경주는 9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 하루 6개 경주씩 모두 72개 경주가 계획됐다.
2026년 10월 경주는 낮 12시 45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지만, 실제 현장 경주는 일요일에만 열린다는 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 2026년 하반기 경주 기간은 9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다.
- 현장 경주는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
- 하루 경주 수는 6개이며 전체 계획은 72개 경주다.
- 2026년 10월 운영 시간은 낮 12시 45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경마와 가족 체험을 함께 구성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주로와 마권 발매시설뿐 아니라 실내외 관람석, 야외광장, 지역 홍보 공간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배치했다. 경주 관람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
실내 관람석에서는 날씨의 영향을 덜 받으며 경주를 볼 수 있고, 야외 관람석에서는 경주마가 달리는 모습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 외부광장에서는 말과 지역산업을 주제로 한 전시와 만들기 체험을 접할 수 있다.
17년에 걸친 조성 과정을 거쳐 개장한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북 최초의 경마공원이자 관람과 체험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여가시설이다. 넓은 주차 공간과 현대적인 관람시설, 두 개의 경주로와 체험 공간이 하나의 동선 안에 마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