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를 채운 국수의 향연

익숙한 잔치국수와 칼국수를 넘어 다채로운 면 요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가 포항 구룡포에서 펼쳐졌다. 숙주와 고기를 푸짐하게 올린 국수부터 철판볶음우동을 활용한 이색 간식까지, 구룡포 아라광장은 새로운 맛을 살펴보려는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처음 열린 포항 국수 축제
2026 포항 해뜨면 국수 축제는 2026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구룡포 아라광장에서 열렸다. 여러 종류의 국수를 한 장소에서 소개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축제 기간 구룡포시장과 아라광장 일대에는 많은 인파가 모였다. 광장을 따라 먹거리 부스가 길게 자리 잡았고, 행사 첫날부터 주요 공간이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곳곳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따뜻한 면 요리의 향이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행사장은 단순히 국수만 판매하는 공간에 머물지 않았다. 푸드트럭과 디저트 판매 공간, 공연 무대와 체험 부스가 각각 마련돼 방문객들이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포항의 맛과 전국 면 요리
포항을 대표하는 모리국수와 물막회국수를 비롯해 고기국수, 밀면, 막국수 등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면 요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방문객들은 한 공간을 둘러보며 국물과 고명, 면의 형태가 각기 다른 메뉴를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참여 업체들은 각 부스에서 음식을 바로 만들어 내놓았다. 조리가 시작되자 먹음직스러운 모습과 냄새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사람이 몰린 인기 부스 앞에는 빠르게 대기 줄이 형성됐다.
숙주와 고기를 수북하게 올린 국수는 넉넉한 고명으로 시선을 끌었다. 일반적인 잔치국수와는 외형과 맛이 뚜렷하게 다른 메뉴로 소개돼, 익숙한 국수의 범위를 넓혀 주는 선택지가 됐다.
포항 쪽파 오징어튀김도 특유의 색감과 모양으로 눈길을 모았다. 포항의 식재료와 간식을 함께 살펴보려는 방문객들이 부스 주변에 머물며 음식을 고르는 모습이 이어졌다.
국수에서 간식까지 넓어진 먹거리
축제장에는 국수뿐 아니라 빵과 떡볶이, 각종 간식도 준비됐다. 부스마다 서로 다른 메뉴가 진열돼 전체 행사는 면 요리를 중심에 둔 종합 먹거리 축제에 가까운 풍경을 보였다.
특히 겉모습만 보면 핫도그처럼 보이지만 햄 대신 철판볶음우동을 넣은 음식도 등장했다. 익숙한 형태에 예상 밖의 재료를 결합한 메뉴는 현장에서 새로운 음식 조합을 발견하는 재미를 더했다.
참여 업체들이 선보인 다양한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았다. 처음 보는 조리 방식과 재료의 조합을 살펴보고, 여러 메뉴 가운데 원하는 음식을 직접 선택하는 과정 자체가 축제의 주요 즐길 거리로 자리했다.
QR 주문으로 편리해진 이용
일부 주문 과정에는 QR코드가 활용됐다. 방문객은 식탁에 놓인 QR코드를 촬영해 메뉴를 주문하고, 음식 준비가 끝났다는 알림을 받은 뒤 해당 메뉴를 찾아갈 수 있었다.
주문 줄 앞에서 계속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방식은 많은 사람이 모인 행사장에서 이동과 대기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방문객들은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 부스를 둘러보거나 자리에 머물 수 있었다.
포항 10미를 알린 공간
행사장 한편에는 포항 10미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구룡포 대게와 물회를 비롯한 포항의 주요 먹거리가 소개돼 축제를 찾은 이들이 지역의 다양한 맛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국수 축제와 포항 10미 소개 공간이 한 장소에서 운영되면서 방문객들은 개별 메뉴뿐 아니라 포항 음식의 폭넓은 구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구룡포에서 열리는 행사라는 지역적 특색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가을볕 아래 붐빈 음료와 디저트 공간
먹거리 부스를 둘러본 방문객들은 음료와 디저트 판매 공간으로도 발길을 옮겼다. 행사 당일 가을볕이 비교적 뜨겁게 느껴지면서 시원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았고, 해당 구역도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면 요리와 튀김, 간식을 맛본 뒤 음료와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어 행사장을 차례로 둘러보는 흐름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가족과 일행 단위 방문객들은 테이블과 부스 주변에 머물며 축제의 여유를 즐겼다.
가족이 함께한 체험 행사
먹거리 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운영됐다. 전통놀이와 돌림판 행사가 진행됐으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음식과 체험을 함께 즐기는 모습도 자주 관찰됐다.
공연과 체험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 덕분에 방문객들은 식사 뒤에도 행사장에 머물며 프로그램을 이어서 즐길 수 있었다.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성이 축제장의 활기를 더했다.
긴장감을 더한 국수대전
국수대전과 스타 셰프 토크콘서트는 먹거리 부스와는 또 다른 볼거리로 주목받았다. 국수대전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요리한 뒤 곧바로 평가를 받았다.
조리와 평가가 같은 현장에서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의 집중된 모습이 관람객에게도 전달됐다.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는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형성됐고, 방문객들은 국수를 맛보는 것과 함께 요리 경연을 지켜보는 재미를 누렸다.
국수 한 그릇에서 시작된 축제
2026 포항 해뜨면 국수 축제는 국수라는 친숙한 음식을 중심으로 지역의 맛과 이색 면 요리, 공연과 체험을 한 공간에 담아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러 국수를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었다는 점이 행사의 뚜렷한 특징이었다.
첫 개최 행사였지만 구룡포시장과 아라광장 일대에는 많은 방문객이 모였고, 인기 부스에는 대기 줄이 생겼다. 풍성한 고명을 올린 국수와 포항의 특색을 살린 음식, 예상 밖의 재료 조합을 활용한 간식이 어우러지며 구경하는 즐거움도 제공했다.
국수대전과 스타 셰프 토크콘서트, 전통놀이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의 구성을 더욱 넓혔다. 지역 음식 소개와 편리한 주문 방식까지 더해져, 첫선을 보인 국수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 장소
| 장소 | 구룡포 아라광장 |
|---|---|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54-34 |
| 행사 기간 | 2026년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