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물든 고령의 가을

낙동강변을 채운 가을 풍경
여행하기 좋은 가을, 경북 고령의 다산은행나무숲 일대가 코스모스 군락지로 물들었다. 낙동강변을 따라 넓게 이어진 꽃밭에서는 분홍색과 흰색, 자주색 코스모스가 초록빛 줄기와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광활한 공간을 가득 채운 코스모스는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처럼 흔들린다. 여러 송이가 서로 겹쳐 보이는 구간에서는 한층 풍성한 꽃 풍경이 펼쳐진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지인 단위 방문객들은 산책로를 걸으며 꽃을 감상하거나 가을 풍경을 사진으로 남긴다.
2026년 10월 초에는 코스모스가 만개 시기를 지나 일부 꽃이 지기 시작했지만, 싱싱한 꽃도 많이 남아 있어 군락지의 화사한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코스모스에서 은행나무로 이어지는 계절
이곳은 본래 울창한 은행나무숲으로 알려졌지만, 가을 초입에는 대규모 코스모스 군락지를 찾는 발걸음도 이어진다. 10월의 코스모스가 먼저 가을을 알리고, 뒤이어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계절의 절정을 완성하는 공간이다.
은행나무는 10월부터 조금씩 물들기 시작해 11월이면 절정에 이른다. 나무 아래에는 돗자리를 펴고 가을 분위기를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보인다. 코스모스 꽃밭의 분홍빛 풍경과 은행나무숲의 노란빛 풍경을 시기별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다산은행나무숲의 특징이다.
숲에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함께 있어 은행 열매가 떨어진 구역도 생긴다. 열매를 밟으면 강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돗자리를 펴거나 휴식할 자리를 정할 때 바닥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산책 전 확인할 이용 정보
| 장소 | 고령 다산은행나무숲과 낙동강변 코스모스 군락지 |
|---|---|
| 일시 개방 기간 | 2026년 10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
| 개방 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편의 시설 | 대형 주차장과 화장실 |
| 계절별 볼거리 | 10월 코스모스, 11월 은행나무숲 |
주변에는 대형 주차장과 화장실이 설치돼 있어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다. 코스모스 군락지는 그늘이 거의 없는 넓은 공간이어서 햇빛을 가릴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를 준비하면 산책에 도움이 된다.
비가 내리지 않은 시기에는 꽃밭 관리를 위해 스프링클러가 수시로 작동한다. 물이 산책로 쪽으로 일부 튈 수 있으므로 이동할 때 주변을 살필 필요가 있다.
두 가지 빛깔로 만나는 고령의 가을
10월에는 낙동강변을 따라 펼쳐진 코스모스의 분홍빛 물결이 중심 풍경을 이룬다. 11월에는 서서히 물든 은행나무가 숲 전체를 노란빛으로 채운다. 같은 장소에서도 시기에 따라 코스모스 군락지와 은행나무숲이라는 서로 다른 가을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넓은 꽃밭을 천천히 걷고 싶다면 햇빛과 스프링클러 가동 여부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은행나무 아래에서 쉬려면 떨어진 열매가 없는 곳을 고르는 편이 좋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꽃을 구경하고 산책하며 계절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고령의 가을 여행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