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오아르미술관, 천년 고분과 현대미술의 만남

경주 오아르미술관, 천년 고분과 현대미술의 만남
경주에서 가장 경주다운 실내 여행지를 찾는다면 '오아르미술관'이 단연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이 미술관은 창밖으로 신라 시대의 고분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며, 현대미술과 천년 고도의 역사적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오아르미술관은 건축가 유현준과 HYP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여, 건물이 고분을 가리는 대신 하나의 프레임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방문객들은 작품 감상 중에도 자연스럽게 고분의 능선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 건축적 가치는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 7선에 선정되며 인정받았습니다.
미술관은 수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6시 30분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과 65세 이상은 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차량 이용 시 경주시 금성로 262에 위치한 전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요금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미술관과 카페 이용객에게는 각각 1시간 무료주차 혜택이 제공됩니다.
1층에는 오아르커피 카페와 제1전시실이 연결되어 있어, 통유리 너머로 고분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는 전시 관람과 별도로 이용 가능해 미술관 방문 목적이 아니더라도 편안히 들를 수 있습니다. 또한 1층에서는 별도의 전시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예술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일본 현대미술가 이다 유키마사의 개인전 《Remembering You: 기억의 행위》가 2026년 8월 23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회화, 조각, 영상 등 약 50점의 작품이 2층과 지하 1층에 걸쳐 전시되며, 작가는 기억과 시간, 존재를 주제로 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장 내부는 자연광과 창밖의 고분 풍경이 어우러져 일반적인 화이트큐브 전시 공간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지하 1층 제3전시실은 영상과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명과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현대미술 감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루프탑에서는 노서동 고분군과 황리단길, 경주의 한옥 지붕 산 능선까지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술관 내부에서 액자처럼 바라보던 고분을 넓은 시야로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아르미술관은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독보적인 장소로, 황리단길 여행 중 색다른 코스를 찾는 이들에게 가을날 천천히 머물기 좋은 실내 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오아르미술관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금성로 2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