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원시림길, 나리분지부터 신령수까지

울릉도 가을 산책, 나리분지에서 신령수까지
울릉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자 한다면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나리분지에서 신령수까지 이어지는 원시림 산책길을 추천한다. 이 코스는 왕복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평탄하고 가파르지 않아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 적합하다. 울릉도의 청정 원시림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명품 산책로다.
나리분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릉도 풍경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일대에 위치한 나리분지 전망대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나리분지와 함께 알봉, 성인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릉도에서 이렇게 광활한 분지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은 드물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숲길안내센터에서 시작되는 원시림 탐방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한 울릉군 숲길안내센터를 지나면 울창한 원시림이 펼쳐진다. 산책로 곳곳에는 울릉도 자생 나무에 대한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어, 평소 지나치기 쉬운 나무들의 이름과 특징을 알 수 있다. 고개를 들어도 빽빽한 나뭇가지로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릉도의 원시림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숲속의 너와집과 신령수
산책길을 걷다 보면 보수 중인 너와집 한 채를 만날 수 있다. 이 너와집은 과거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산책길에 작은 쉼표 같은 역할을 한다. 너와집에서 성인봉 방향으로 약 10분 더 걸으면 신령수에 도착한다. 신령수 주변에는 화산섬인 울릉도의 특성을 보여주는 부석 등 화산돌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성인봉에서 내려온 신령수의 맑은 물
신령수는 성인봉에서 흘러내린 물로, 울창한 나무 사이에 자리해 있다. 방문객들은 이 차갑고 시원한 물을 직접 마시며 산길 걷기의 피로를 씻어낼 수 있다. 신령수의 깨끗한 물은 울릉도 원시림 산책의 의미를 더해준다.
나리분지로 돌아오는 길과 쉼터
신령수에서 나리분지로 돌아오는 길에는 올라갈 때 미처 보지 못했던 나무와 돌, 숲의 다양한 모습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나리분지 마을에 도착하면 또 다른 너와 투막집이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파란 하늘 아래 울창한 숲과 함께하는 산책은 가족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울릉도 원시림길
나리분지에서 신령수까지의 산책길은 왕복 약 1시간 2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천천히 걸으며 울창한 원시림과 너와집, 화산돌, 신령수를 감상할 수 있는 울릉도 국가 지질 공원의 명품 산책로다. 이번 추석 연휴 울릉도를 방문한다면 가족과 함께 이 길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경험해 보길 권한다.
위치 정보
- 나리분지: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 신령수 약수터: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산35
- 울릉 성인봉 원시림: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 산44-1
이 기사는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이계일 님이 직접 취재·작성했으며, 경상북도의 확인을 거쳐 배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