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질공원, 포항의 자연역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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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지질공원, 포항의 자연역사 여행
포항시는 동해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수억 년의 시간을 품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경북동해안지질공원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푸른 동해 바다와 웅장한 기암절벽, 그리고 파도가 전하는 오랜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포항은 사계절 내내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자랑하는 대표 해양 관광 도시일 뿐만 아니라, 동해가 형성되던 태초의 시간과 수천만 년 전 지구의 신비로운 역사를 품은 거대한 생태 자연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2025년 4월, 포항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 일원은 지질학적 가치와 뛰어난 학술적·경관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포항 7개소, 경주 4개소, 영덕 11개소, 울진 7개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질공원은 단순히 푸른 동해바다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수천만 년의 시간이 남긴 자연의 흔적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생대 퇴적층에서 발견되는 먼 옛날 생명체의 흔적부터 화산 활동이 남긴 거대하고 정교한 주상절리 조각품까지, 포항에서만 만날 수 있는 7대 지질명소를 소개합니다.
- 호미곶 해안단구 -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에 위치하며, 신생대에 형성된 이곳은 동해가 형성된 이후 반복된 지각운동과 해수면 변동으로 바다 밑 땅이 솟아올라 파도가 깎아 만든 계단 모양의 신비로운 지형입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동해의 장엄한 일출과 지구의 역사를 관찰할 수 있는 대표 명소입니다.
- 구룡소 -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일원에 위치하며, 신생대에 형성된 이곳은 아홉 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과 함께 거친 파도가 깎아 만든 독특한 해안 돌개구멍과 벌집 모양 타포니 지형을 감상할 수 있는 신비로운 해안 절경입니다.
- 달전리 주상절리 -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 산 19-2 일원에 위치하며, 신생대에 형성된 천연기념물 제415호로 보호받는 유산입니다. 높이 20m, 길이 100m에 달하는 병풍 모양의 거대한 육각 현무암 돌기둥들이 늘어서 있어, 옛날 화산 폭발 당시 마그마가 식으며 빚어낸 자연의 예술품입니다.
- 여남도 화석산지 - 포항시 북구 두호동 3 일원에 위치하며, 신생대 제2기 약 2,200만 년 전의 나뭇잎 화석과 석회질 결핵체가 남아 있어 동해 형성 당시의 고생물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 내연산 12폭포 -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산 97에 위치하며,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응회암 기암절벽과 12개의 폭포가 어우러진 자연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관음폭포와 상생폭포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폭포들이 이어집니다.
- 흰디기 -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리 395에 위치하며, 신생대에 형성된 하얀 백색 암석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폭발적으로 분출된 화산재와 가벼운 화산암이 쌓여 굳어진 지형입니다. 격렬했던 지각운동의 과정을 기록한 타입캡슐과 같은 장소입니다.
- 분옥정 -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길 146에 위치하며,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딱딱한 퇴적암 위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전통 목조 건축물과 수천만 년의 세월을 견딘 거친 지질 지형이 어우러져 고풍스럽고 오묘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경북동해안지질공원은 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자연 박물관으로서, 포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지질 여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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