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새천년기념관, 바다와 역사를 품다

포항 새천년기념관, 바다와 역사를 품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36에 위치한 새천년기념관은 포항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문화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바다화석과 수석을 비롯해 포항과 호미곶 지역의 지리, 역사, 문화, 산업, 미래 비전을 다양한 패널과 디오라마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기념관은 전시실, 바다화석박물관, 한국수석포항박물관, 시청각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로 방문 시 참고가 필요하다.
포항역과 포항터미널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포항 시내보다는 구룡포와 가까워 구룡포 여행과 연계해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주차장과 장애인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1,000원, 어린이는 5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추천 공간으로는 1층 전시실에서 포항과 호미곶의 유래 및 문화를 접할 수 있으며, 2층 바다화석박물관에서는 해양생물 화석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2층은 사진 촬영이 제한된다. 3층에는 수석박물관과 옥상 전망대가 있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새천년기념관은 청량한 바다와 맞닿아 있어 건물 내부를 이동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바다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 공간에서는 포항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사진과 해설로 만나볼 수 있으며, 포항의 대표 전설인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도 전해진다.
3층 수석박물관에서는 돌 속에 숨겨진 다양한 형상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부처, 달, 꽃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독특한 레트로 배지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새천년기념관은 단순히 바다를 보기 위한 여행지가 아니라, 포항의 깊은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의미가 크다. 포항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명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