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상상력 빛나는 의성 안계미술관

아이들의 순수함이 깃든 의성 안계미술관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에 위치한 안계미술관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순수한 마음이 담긴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한때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던 목욕탕을 리모델링하여 2022년에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지역의 일상 공간을 문화 예술로 재탄생시킨 소중한 공간입니다.
아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예술 작품
안계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만들어낸 따뜻한 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의성군과 경상북도 의성교육청, 의성미래교육지원센터가 함께 준비한 '의성미래교육지구 전시회'로,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과 마을 이야기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전시입니다.
숨바꼭질을 주제로 한 마을 이야기
전시 주제는 '숨바꼭질'로, 의성군 내 11곳의 마을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마을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아이들은 마을의 풍경과 사람, 추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담아내며, 교사의 질문에 대한 순수한 답변이 작품으로 이어졌습니다.
환상적인 블랙 라이트 전시 공간
특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예전 목욕탕 자리를 활용한 블랙 라이트 전시 공간입니다. 조명이 꺼지고 형광물감으로 완성된 작품들이 빛을 발할 때, 방문객들은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꿈과 상상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세대를 잇는 협력과 배움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참여한 '쿵쾅쿵쾅 공룡 마을' 작품은 공룡의 탄생부터 멸종까지 긴 시간을 점토로 표현한 것으로, 형광물감과 스프레이로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단북마을학교의 언니·오빠들이 세심하게 도와 완성도를 높인 이 작품은 세대를 넘나드는 협력과 배움의 결과물입니다.
참여형 전시로 완성되는 예술
입구에는 방문객들이 자신의 생각을 적어 전시 벽면에 붙일 수 있는 참여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은 기름종이 스티커에 담긴 각자의 마음이 모여 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며, 관람객과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작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전시
안계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이들의 진심과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이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짧은 가을, 아이들의 상상력이 피워낸 예술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보시길 권합니다. 의성 안계미술관은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안계시장길 47-1 1층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니 방문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