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바람의언덕, 힐링 드라이브 명소

경주 바람의언덕, 힐링 드라이브 명소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등 역사 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자연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경주 양남면 나아리에 위치한 경주 바람의언덕입니다.

2012년에 조성된 이곳은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로, 현재 7기의 대형 풍력발전기가 가동 중입니다. 연간 약 4만 M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1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차로 정상 부근까지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현장에는 푸드트럭도 운영되어 간단한 간식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일출과 일몰 풍경이 아름다워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방문객도 많습니다.

경주 바람의언덕의 가장 큰 매력은 조항산 정상 부근 고지대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경입니다. 발아래로 경주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고, 멀리 토함산이 보이며, 가까이에는 푸른 숲과 언덕 위에 줄지어 선 풍력발전기가 인상적입니다. 풍력발전기 날개가 바람을 가르며 천천히 회전하는 모습은 이국적인 경관을 자아냅니다.

특히 해 질 녘 붉게 물든 하늘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일몰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또한, 바람길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수국, 무궁화, 꽃산딸나무, 공조팝나무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인 ‘경풍루’에서는 경주 전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주 바람의언덕은 불국사,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가까워 드라이브 코스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문무대왕릉과 감포 해안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경주 하루 여행 코스로 추천할 만합니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 위치한 경주 바람의언덕은 자연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힐링 명소로, 경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