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박차

경북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박차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됨에 따라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다방면에서 준비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시설 개선, 도시 경관 정비, 음식문화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항경주공항, 국제 수준 시설로 업그레이드
포항경주공항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글로벌 CEO들의 전용 공항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내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개선 공사를 이달 초부터 시작했다. 기존 콘크리트 기둥을 철거하고 2m 높이의 경량 철골 구조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가 전국 공항의 로컬라이저를 경량 철골 구조로 교체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비행 검사 등 절차를 거쳐 포항경주공항에 국제공항과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설치를 위한 정부 기관과의 협약도 마쳤다.
포항경주공항은 이번 준비를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든든한 관문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각국 주요 인사를 맞이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보문단지 일원 가로수 및 녹지 점검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행사장인 경주 보문단지 일원의 가로수와 녹지 경관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2025년 APEC 정상회의 대비 가로수 종합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경주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한국나무의사협회와 함께 6차례에 걸친 합동회의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는 도로공사로 훼손된 가로수 뿌리 복토, 수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물주머니 설치 및 영양제 투입, 미국흰불나방 방제를 위한 친환경 약제 살포와 나무주사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경상북도는 남은 기간 동안 꽃탑, 조형물, 띠녹지 조성 등 주요 경관 요소 설치를 마무리해 품격 있는 도시 경관을 완성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유튜버 쯔양과 함께 한식문화 홍보 콘텐츠 제작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9월 27일 개최 예정인 '2025 한식문화 페스티벌 with 경북'과 연계해 K-푸드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전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 7월 29일 경주에서 유튜브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과 함께 '경북 K-푸드 챌린지' 촬영이 진행됐다.
경상북도는 한식문화 페스티벌을 계기로 지역 특색 있는 음식과 관광자원을 융합해 경북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통시장 및 향토 음식, 경북 청년 사장들이 운영하는 맛집 요리 등 2~3편의 추가 콘텐츠도 제작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양한 한국 음식문화 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경북 경주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 경주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역대 가장 완벽한 행사를 목표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