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신라 장신구, 의성서 만나다
황금빛 신라 장신구, 의성서 만나다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신라 시대의 황금 장신구를 주제로 한 국보순회전 '황금빛 매혹, 신라 장신구' 전시가 2025년 6월 5일부터 8월 10일까지 180일간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마련한 국보순회전의 일환으로, 신라의 화려하고 섬세한 황금 장신구를 비롯해 백제 문양전, 분청사기, 조선 왕실 청화백자 등 다양한 문화재를 전국 공립 박물관에서 순회 전시한다.
의성조문국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신라 지배층이 즐겨 착용했던 금귀걸이, 금드리개, 금팔찌, 금반지, 금목걸이 등 다채로운 황금 장신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경주 보문동 돌방무덤에서 출토된 국보급 금귀걸이와 천마총에서 발굴된 금잔치, 금관 꾸미개 등은 신라인의 뛰어난 금세공 기술과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전시 공간은 메인 전시실과 체험 공간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은 영상 자료를 통해 유물 출토 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으며, 모조품을 직접 만져보며 세밀한 금실과 금구슬을 돋보기로 관찰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화면을 통해 자신만의 귀걸이를 디자인해보는 인터랙티브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자체기획전은 제외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그리고 의성군수가 지정하는 날이다.
이번 전시는 신라 시대 황금 장신구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로, 의성조문국박물관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의성조문국박물관 위치: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초전1길 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