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해수욕장, 여름 피서지로 재개장

포항 송도해수욕장, 여름 피서지로 재개장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위치한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오랜 기간 폐장 상태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포항시 해수욕장 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재개장이 확정되면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재개장에 앞서 송도해수욕장 일대에는 주차장, 야간 조명,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주차장은 기존의 포항시 공영 무료주차장과 도로변 주차장 외에도 새롭게 마련된 주차장이 추가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해수욕장 내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조형물로는 형산강 워터 폴리와 송도 폴리가 있다. 형산강 워터 폴리는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과 3층에서는 전망대 역할을 하여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내부는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들은 실내에 들어갈 때 실내화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해수욕장에는 여신상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주변에는 야자수 나무가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송도 폴리는 전망대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오후 시간부터는 그늘이 져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근에는 현재 건설 중인 바다 시청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는 샤워장, 사무실, 화장실, 구조대,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는 화장실만 이용 가능하지만, 해수욕장 시즌이 시작되면 샤워장도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쉴 수 있는 쉼터와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분리되어 있고, 인도 사이에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한다.
한때 백사장이 유실되어 폐장되었던 송도해수욕장은 최근 백사장을 보강하며 재개장을 준비 중이다. 다가오는 여름철, 포항 송도해수욕장은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최적의 피서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