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공설시장, 전통의 맛과 활기 가득한 장터

경산공설시장, 전통의 맛과 활기 가득한 장터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에 위치한 경산공설시장은 평소 한적한 분위기와 달리 장날인 매월 3일과 8일에는 활기찬 모습으로 변모합니다. 특히 주말 장날에는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며, 오랜만에 찾은 이들도 "이런 분위기였다면 더 자주 올걸"이라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시장 입구 인근에는 자인 계정숲이 자리해 있어 장날 방문객들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시민 휴식처로 손꼽힙니다.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이 숲은 자연의 편안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매년 단오절 행사도 개최되어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경산공설시장 주변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주차장 옆에는 공중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어 상인과 지역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 내부는 평일과는 달리 장날이면 상인들의 정겨운 호객 소리와 손님들과의 흥정이 어우러져 전통시장의 생동감이 가득합니다. 신선한 농수산물이 진열된 진열대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고추, 마늘, 생강 등 김장 재료와 함께 젓갈류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산공설시장은 최신 시설을 갖추진 않았지만, 옛날 할머니 손을 잡고 다니던 전통시장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륙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점포가 많아 돔배기(상어고기) 전문점이 유명하며, 장날에는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외에도 동태, 생태 등 겨울철에 즐기는 다양한 생선들이 풍부하게 판매되고 있어 신선한 수산물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시장입니다.
시장 골목을 거닐다 보면 상인들의 따뜻한 인사와 흥정 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려오고, 오래된 간판과 손때 묻은 좌판에서는 세월의 흔적과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또한, 지류형 온누리상품권뿐 아니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도 사용 가능한 매장이 있어 방문 전 확인하면 더욱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경산공설시장은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한 생동감과 정겨움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장날이 되면 활기가 넘치며,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과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어우러져 하나의 축제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매월 3일과 8일, 경산공설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위치: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자인로 20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