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남매지, 도심 속 힐링 명소

경산 남매지, 도심 속 힐링 명소
경상북도 경산시 중심에 자리한 남매지는 늦가을 추위가 다가오는 시기에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위해 자주 찾는 명소다.
남매공원 내에는 느린 우체통, 먼지털이,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특히, 남매지에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옛날 경산에 살던 남매가 서로의 정을 나누며 살았으나 남동생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누나가 슬픔에 잠겨 연못에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다. 이 전설은 남매지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으며, 깊은 정과 효심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매지 맞은편에는 영남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공원 내에는 무인 매점도 운영 중이며, 키오스크를 통해 커피, 음료, 라면 등 다양한 물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구분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걷기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맨발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수 있다. 다만, 애완동물, 자전거, 킥보드의 출입은 제한되어 있어 안전한 산책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현지 택시 기사에 따르면, 경산 주민들은 저녁이면 이곳을 찾아 걷고 휴식을 취하는 등 남매지가 지역민들의 사랑받는 공간임을 알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담소를 나누며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경산 남매지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평온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2025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방문해보면 좋은 여행지로 추천된다.
위치: 경상북도 경산시 계양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