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용추폭포 단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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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용추폭포 단풍길

선선한 바람과 함께 단풍이 붉고 노랗게 물드는 계절,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는 웅장한 기암괴석과 맑은 폭포가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대전사에서 용추폭포로 이어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하게 조성돼 있어 가벼운 트레킹과 단풍 구경을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다.

청송 주왕산 이용 정보

위치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산8-1
주차주왕산국립공원 주차장
집중수요기간7월 1일에서 8월 31일, 10월 1일에서 11월 15일
주차요금당일 1구역 기준 소형 5,000원, 대형 7,500원
문의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054-870-5300

주왕산은 거대한 기암괴석과 폭포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가을에는 산을 채운 붉고 노란 단풍이 바위 절벽과 대비를 이루면서 한층 선명한 경관을 만든다. 단풍철이면 산세와 계곡을 함께 감상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유다.

대전사와 기암이 만든 풍경

주차장에서 약 10분을 걸으면 대전사에 닿는다.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년인 67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오랜 역사를 품은 사찰 뒤편으로 거대한 기암이 높이 솟아 있어 주왕산을 대표하는 독특한 장면을 보여준다.

단정한 사찰 건물과 웅장한 바위가 한 화면에 들어오는 풍경은 용추폭포로 출발하기 전에 잠시 둘러보기 좋다. 대전사 주변에서는 사찰의 차분한 분위기와 주왕산의 힘찬 산세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기암을 배경으로 주왕산의 특징이 드러나는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용추폭포 트레킹 코스

대전사를 지나면 목적지인 용추폭포를 향한 트레킹이 시작된다. 코스는 편도 약 1.9km이며 왕복에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걸린다. 용추폭포로 이어지는 길에는 평탄한 데크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산행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비교적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가파른 등산을 하지 않고도 주왕산의 기암과 계곡, 가을 나무를 차례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코스의 매력이다. 일정과 걷는 속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전사를 출발해 약 30분 정도 걸으면 용추폭포에 도착할 수 있다.

  • 대전사에서 용추폭포까지 편도 약 1.9km
  • 왕복 예상 시간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 평탄한 데크길을 중심으로 조성된 산책 코스
  • 기암괴석과 계곡, 단풍을 함께 볼 수 있는 길

거대한 기암 사이로 깊어지는 가을

산책로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왕산 특유의 거대한 기암괴석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자연이 빚어낸 큰 바위들은 주변 산세와 맞물려 묵직한 풍경을 형성한다.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는 바위 절벽은 산 아래에서 바라볼 때와 또 다른 규모감을 전한다.

2026년 10월 중순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기 전이었지만, 햇살을 받은 나뭇잎이 곳곳에서 알록달록하게 물들기 시작했다. 길이 산 안쪽으로 이어질수록 초록과 노랑, 붉은빛이 겹치며 가을의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데크길 주변에는 계절의 색이 차분하게 번지고, 그 너머로 솟은 바위가 화면처럼 펼쳐졌다.

힘든 산행을 하지 않아도 주왕산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산책하듯 길을 따라가면서 기암괴석과 단풍을 번갈아 감상할 수 있어 가을철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알맞다.

옥빛 물길이 흐르는 용추폭포

길을 따라 약 30분 정도 걸으면 용추폭포가 나타난다. 맑은 옥빛 물이 바위 사이를 지나 흐르고, 폭포를 둘러싼 거대한 암벽이 시원하면서도 신비로운 경관을 만든다. 좁은 바위 사이로 이어지는 물길과 주위의 단단한 암석이 어우러지면서 주왕산 계곡의 특징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폭포 앞에서는 걸음을 늦추고 물의 흐름과 주변 바위를 바라보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높게 둘러선 바위와 맑은 물빛, 계곡 주변의 나무가 한데 모여 용추폭포만의 깊이 있는 풍경을 완성한다.

단풍과 트레킹을 한 번에

2026년 10월 중순을 기준으로 주왕산 안쪽에서는 나뭇잎이 점차 가을빛으로 바뀌고 있었다. 단풍이 더욱 짙어지는 시기에는 기암괴석과 폭포 주변의 색채도 한층 화려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송 주왕산의 대전사와 용추폭포 구간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 웅장한 기암괴석, 맑은 폭포를 한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길이다. 가을 단풍을 감상하면서 부담이 비교적 적은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주왕산의 계절 풍경을 눈여겨볼 만하다.

주왕산 용추폭포 단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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