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애원 정신, 상주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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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애원 정신, 상주를 잇다

상주 존애원에 되살아난 나눔의 정신

2026년 10월 15일 목요일, 상주시 청리면 존애원에서 제18회 존애원 정신문화 계승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존애원이 간직해 온 나눔과 공경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존심애물의 마음, 따뜻한 상주정신으로 잇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존심애물은 마음을 바르게 지키고 사람과 사물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행사는 선조들이 실천했던 공동체 정신을 오늘날에도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백성의 질병을 돌본 최초의 사설 의료기관

존애원은 임진왜란 당시 상주의 선비들이 백성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의료기관이다. 어려운 시기에 지역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려 했던 설립 정신은 이번 계승행사의 중심 의미로 제시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존애원의 역사와 설립 취지를 보여주는 의식과 재현 프로그램이 차례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유제와 의료시술 재현을 지켜보며 당시 선비들이 실천한 의료와 나눔의 의미를 살폈다. 가훈쓰기와 헌다례, 이웃돕기 모금행사도 함께 열려 세대와 이웃을 잇는 행사 취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287년 이어진 백수회 정신 계승

존애원에서 1607년부터 287년 동안 어르신들을 위해 열었던 경로잔치인 백수회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협의회의 봉사와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더해지면서 어르신을 공경하는 존애원의 전통이 행사장에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백수회는 단순한 잔치를 넘어 지역사회가 어르신을 존중하고 함께 돌보는 정신을 담은 자리다. 참석자들은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존애원이 오랫동안 이어온 공경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했다.

행사 개요

행사명제18회 존애원 정신문화 계승행사
일시2026년 10월 15일 목요일
장소존애원, 상주시 청리면 율리1길 5
주관존애원문화진흥회
참석시민 등 500여 명

전통 의식부터 이웃돕기까지

주요 프로그램은 존애원의 역사성과 공동체 정신을 두루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됐다.

  • 존애원의 설립 정신을 기리는 고유제
  • 과거 의료 활동을 살펴보는 의료시술 재현
  • 어르신 공경의 전통을 계승한 백수회
  • 가정의 가치를 되새기는 가훈쓰기
  • 정성을 담아 차를 올리는 헌다례
  •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

특히 존애원문화진흥회와 동아소시오홀딩스가 함께한 이웃돕기 모금행사를 통해 모인 정성은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존애원의 설립 정신이 역사적 의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나눔으로 이어지는 대목이다.

어르신과 이웃을 품는 상주

안재민 상주시장은 선조들이 남긴 존심애물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어르신을 공경하고 이웃을 보듬는 따뜻한 상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18회 행사는 존애원이 품어 온 의료와 구휼, 어르신 공경의 전통을 고유제와 의료시술 재현, 백수회, 모금행사 등으로 풀어냈다. 시민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선조들의 존심애물 정신은 지역 공동체가 이어가야 할 나눔과 배려의 가치로 다시 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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