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위 평화체험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2026년 10월 15일 개막해 18일까지 경북 칠곡보 생태공원 일대에서 이어진다. 축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과 민군 합동 프로그램, 어린이 놀이 공간, 공연과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개막식은 10월 16일 금요일에 열렸지만 체험시설과 부대시설, 무대 프로그램은 15일 목요일부터 관람객을 맞았다. 행사장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과 단체 방문객이 체험 공간을 오가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축제 일정과 장소
| 행사명 |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
|---|---|
| 기간 | 2026년 10월 15일 목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
|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 장소 | 경북 칠곡군 칠곡보 생태공원 일대 |
| 소재지 |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552 |
| 주차 | 행사장 주변 주차장 4곳 |
행사장은 칠곡보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관람객은 입구에서 스마트밴드를 착용한 뒤 주요 체험 구역을 따라 이동할 수 있다.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이 여러 구역에 마련돼 있어 방문 전 운영시간과 이동 동선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스마트밴드로 즐기는 스탬프 투어
축제장 입구에서는 스마트밴드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관람객이 정해진 체험 동선을 따라 네 곳의 스탬프를 모으면 굿즈와 체험, 무료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메인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체험하면 스탬프 네 개를 자연스럽게 모을 수 있도록 동선이 구성됐다. 완성된 카드와 입구에서 받은 스마트밴드를 포인트숍에 제시하면 굿즈 교환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군번줄에 이니셜을 새기는 기념 체험도 운영됐다.
스탬프 투어는 단순한 경품 행사를 넘어 관람객이 축제의 핵심 공간을 빠짐없이 둘러보도록 돕는 안내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체험을 하나씩 마칠 때마다 기록을 남길 수 있고, 보호자는 정해진 동선을 따라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다.
소년병 주제로 되새기는 평화
축제장에서는 올해 슬로건인 ‘소년, 소년병이 되다’가 적힌 호국의 다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같은 이름으로 마련된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주제로 한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은 사이렌 소리와 함께 소집되는 상황에서 시작해 군사훈련과 전쟁 참여 과정으로 이어진다. 관람객은 단계별 상황을 따라가며 당시의 긴박한 순간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된다. 현장의 음향과 이동 동선은 전쟁의 무게와 평화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흐름으로 구성됐다.
낙동강 방어선이라는 지역의 역사적 소재를 체험 프로그램과 연결한 것이 이번 축제의 중심이다. 어려운 역사를 설명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움직이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이들이 참여하는 병영 체험
영유아를 위한 키즈병영체험 공간에서는 어린이와 단체 관람객이 놀이형 프로그램을 즐겼다. 연령이 어린 방문객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체험 공간을 마련한 구성이다.
‘꼬마평화수호대’에서는 어린이가 군복을 입고 장난감 대포를 쏘며 전쟁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군복을 갖춰 입은 아이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체험 구역에는 활기가 이어졌다.
역사를 다루는 메인 프로그램과 놀이 중심의 키즈 체험이 함께 운영돼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축제를 접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군 장비와 병영 문화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경험이 되고, 보호자에게는 평화의 의미를 함께 이야기할 계기가 된다.
낙동강을 건너는 부교와 문교
민군 합동 축제의 특징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은 군 체험 구역이다. 이곳에서는 길이 430m의 부교를 직접 건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관람객은 낙동강 수면 위로 이어진 부교를 걸으며 육지의 일반 보행로와는 다른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다.
군 도하 장비인 문교를 타고 강을 건너는 체험도 운영된다. 일반적인 유람선이나 보트가 아니라 군에서 사용하는 도하 장비에 탑승한다는 점에서 부교 건너기와는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강 위에서 진행되는 두 프로그램은 낙동강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군 체험을 함께 살린 구성이다.
부교와 문교 체험은 관람객이 군의 도하 장비가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직접 보고 느끼게 한다. 아이뿐 아니라 성인 관람객에게도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체험으로 관심을 끌었다.
현역 장병 설명과 군 장비 전시
군 장비 전시관에는 장갑차와 전차, 자주포, 헬기 등 육군의 주요 전투 장비가 전시됐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하기 쉬운 장비를 실제 크기로 살펴볼 수 있으며, 일부 장비는 직접 탑승하거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는 현역 장병이 배치돼 전시 장비를 설명했다. 관람객은 장비의 외형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 공간과 구조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형 장비 앞에서는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설명을 듣고 탑승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군 장비 전시는 민과 군이 함께하는 축제의 성격을 드러내는 핵심 공간이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군 장비를 공개된 축제장에서 살펴보고 현역 장병의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플라이보드와 보트 체험
이번 축제에서는 플라이보드쇼와 보트 탑승 체험이 처음 선보였다. 플라이보드 공연은 낙동강 수면을 무대로 펼쳐지며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물 위에서 이어지는 역동적인 움직임에 관람 구역의 관심이 집중됐다.
보트 탑승 체험은 10월 16일 금요일부터 운영됐다.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수상 프로그램이 부교와 문교 체험에 더해지면서 강을 활용한 즐길 거리의 폭도 넓어졌다.
키오스크를 도입한 푸드존
체험을 마친 관람객이 식사할 수 있는 푸드존에는 칠곡군 지역 음식점들이 참여했다. 다양한 먹거리를 한곳에 모아 장시간 축제장을 둘러보는 방문객이 행사장 안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바코드와 키오스크를 활용한 주문 시스템이 도입됐다. 관람객은 마련된 주문 절차에 따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체험과 공연 사이에 푸드존을 찾는 방문객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지털 주문 방식이 현장 이용을 뒷받침했다.
밤까지 이어지는 무대 행사
메인 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매일 여러 공연이 열린다. 낮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를 중심으로 행사를 즐기고, 저녁에는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불꽃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정이 이어진다.
해가 진 뒤에는 낮과 다른 축제 분위기가 펼쳐진다. 무대 공연이 시작되면 관람객의 발길이 메인 무대로 모이고, 불꽃쇼가 저녁 행사의 흐름을 장식한다. 오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만큼 체험, 식사, 공연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만나는 역사와 체험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는 어린이 놀이 체험부터 낙동강 방어선 역사 프로그램, 부교와 문교, 육군 장비 전시, 수상 공연과 야간 무대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키즈병영체험과 꼬마평화수호대, 군 장비 탑승 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전쟁의 기억을 돌아보면서 오늘의 평화가 지닌 가치를 체험으로 전달하는 자리다. 지역의 역사와 낙동강이라는 공간, 민군 합동 프로그램을 결합해 관람객이 보고 듣고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축제는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 일대에서 계속된다. 매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며 저녁에는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이어진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은 네 곳의 주차장과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스마트밴드와 스탬프 투어를 활용해 주요 체험 구역을 순서대로 둘러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