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열정, 무대를 밝히다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된 행복예술제
2026년 10월 13일, 의성군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숨은 재능을 선보이는 제4회 의성군 경로당 행복예술제 및 작품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경로당에서 함께 배우고 연습한 어르신들이 공연과 작품을 통해 성취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였다. 평소 마을의 어른으로서 이웃과 정을 나누던 참가자들은 이날 무대의 주인공이 돼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장에는 의성군수와 도의원 등 내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도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첫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에서는 힘찬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고, 행사장은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 공간으로 채워졌다.
행복선생님과 함께 쌓은 실력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는 각 경로당에 행복선생님을 파견해 어르신들의 여가와 문화 활동,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이웃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복예술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쌓아온 결과를 한자리에서 공개하는 무대였다. 어르신들은 경로당에서 행복선생님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익힌 노래와 율동, 여러 공연을 차례로 펼쳐 보였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음악에 맞춰 힘차게 움직였고, 흥겨운 리듬을 따라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였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는 다소 긴장하거나 쑥스러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음악이 흐르자 연습한 동작을 자신 있게 이어갔다. 무대 위에는 즐거운 표정과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팀마다 준비한 노래와 율동은 서로 달랐지만, 함께 연습한 시간을 무대에서 온전히 보여주려는 마음은 같았다. 참가자들은 순서에 맞춰 동작을 이어가며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선보였고, 관객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화답했다.
박수와 응원으로 하나 된 객석
공연이 계속되는 동안 객석에서는 웃음과 응원이 끊이지 않았다. 관객들은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고, 공연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번 무대는 배움에 정해진 나이가 없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데 늦은 때가 없다는 사실을 참가자들의 공연으로 보여준 자리였다. 어르신들은 함께 배운 내용을 무대에서 완성하며 자신감과 즐거움을 드러냈다.
서로의 공연을 지켜보며 응원하는 모습도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같은 경로당에서 연습한 참가자들은 호흡을 맞췄고, 다른 경로당 참가자들의 무대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관객과 참가자가 함께 만든 응원 속에서 이웃 간의 정과 공동체의 결속이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손끝의 정성이 담긴 작품전시회
공연장 외부와 입구에는 어르신들이 만든 미술·공예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한 다양한 작품이 놓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작품마다 색과 모양, 표현 방식이 달랐으며 참가자들의 개성과 정성이 담겨 있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들인 노력도 결과물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며 작품의 세부 표현과 완성도를 살폈다.
행복선생님과 함께한 활동은 단순한 여가 시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완성의 기쁨과 성취감을 경험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공연이 몸짓과 음악으로 배움의 결실을 보여줬다면, 전시는 손끝으로 쌓아온 시간과 노력을 작품으로 전달했다.
삼삼오오 모여 배우고 준비한 과정은 무대와 전시장에서 하나의 결과로 나타났다. 공연 참가자들은 관객 앞에서 연습의 결실을 펼쳤고, 작품을 출품한 어르신들은 정성껏 완성한 결과물을 공개했다.
노력의 결실을 나눈 시상식
모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참가 어르신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순위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로당 구성원들이 함께 배우고 연습하며 흘린 땀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 수상 구분 | 경로당 |
|---|---|
| 대상 | 구천면 위성1리 경로당 |
| 최우수상 | 의성읍 도동1리 경로당 |
| 우수상 | 사곡면 신감1리 경로당 |
대상은 구천면 위성1리 경로당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의성읍 도동1리 경로당, 우수상은 사곡면 신감1리 경로당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장려상과 화합상, 인기상이 수여돼 참가자들이 준비한 공연과 협력의 시간을 함께 격려했다.
수상 경로당의 어르신들은 축하 속에서 기쁨을 나눴다. 다른 참가자들도 박수로 수상팀을 축하하며 행사의 마지막 순간까지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을 받은 팀뿐만 아니라 무대와 전시에 참여한 모든 어르신의 노력도 행사의 중요한 결실로 남았다.
배움과 활력이 이어지는 경로당
제4회 의성군 경로당 행복예술제 및 작품전시회는 경로당에서 이어진 배움과 연습이 공연과 작품으로 빛난 자리였다. 노래와 율동을 준비한 어르신들은 무대에서 자신감을 표현했고, 미술·공예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정성스러운 작품으로 배움의 성과를 선보였다.
행복선생님 파견을 바탕으로 이어진 여가·문화 활동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이고 배우며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공연장에 울린 박수와 전시장에 놓인 작품은 참가자들이 함께 보낸 시간과 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어르신들의 도전과 성취, 이웃의 응원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활기찬 노년 생활과 따뜻한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확인하는 축제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