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탑리리 오층석탑과 레트로 골목 산책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과 레트로 골목 산책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탑리마을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국보 제77호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과 함께 오래된 골목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의성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 기자가 소개하는 이곳은 경북 의성의 대표적인 문화유산과 정겨운 마을 풍경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국보 제77호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탑리마을의 중심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77호로 지정된 이 석탑은 높이 약 9.6m에 달하며, 가까이서 보면 그 규모가 상당해 자연스럽게 시선이 위로 향하게 됩니다.
이 석탑은 우리나라 석탑 중에서도 독특한 구조를 자랑합니다.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아 올린 전탑의 특징과 목조건축에서 볼 수 있는 수법이 결합된 형태로, 단일 양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 석탑 양식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탑의 1층 몸돌은 다른 층보다 높게 설계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불상을 모시는 감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서리에는 목조건축의 기둥을 연상시키는 돌기둥이 표현되어 있고, 지붕돌은 윗면과 아랫면에 층단이 있어 전탑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탑리마을 골목의 레트로 감성
오층석탑을 둘러본 후에는 탑리마을의 골목길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 골목은 오래된 간판과 건물, 알록달록한 벽화가 어우러져 마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세탁소, 다방, 전파사 등 과거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가게 이름들이 남아 있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골목 담장과 벽면 곳곳에 그려진 벽화는 꽃, 나비, 사람 등 친근한 이미지로 마을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걷는 재미를 더합니다. 이러한 벽화는 방문객들이 골목 사이사이를 천천히 탐방하며 오래된 건물과 간판을 하나씩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배려 있는 여행
탑리마을은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된 간판과 벽화가 매력적이지만, 주택이나 가게 앞을 막거나 허락 없이 출입하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사진 촬영 시에도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의성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
탑리리 오층석탑과 마을 골목을 함께 둘러보면 의성 지역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의성은 마늘과 농산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금성면 일대에는 조문국의 역사와 관련된 문화유산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탑리마을 인근에는 조문국사적지와 의성조문국박물관 등 역사 여행지들이 있어 하루 일정으로 연계하기에 적합합니다.
의성 여행을 계획한다면 탑리리 오층석탑뿐 아니라 마을 골목까지 여유롭게 걸으며 국보와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오래된 간판과 벽화가 어우러진 골목길에서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명칭 |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
|---|---|
| 지정번호 | 국보 제77호 |
| 위치 |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오층석탑길 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