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신지생태공원, 자연과 역사의 힐링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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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신지생태공원, 자연과 역사의 힐링 산책길

청도 신지생태공원, 자연과 역사의 힐링 산책길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에 위치한 신지생태공원은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에 특히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산책 공간으로, 도심의 복잡함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공원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다소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자차 이용이 권장된다.

신지생태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거대한 곰방대 조형물은 폐업한 공장의 굴뚝을 재활용해 높이 36미터, 봉우리 둘레 1.9미터, 중간 둘레 3.1미터에 달하는 규모로 설치되어 있다. 이 조형물은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웅장한 모습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공원의 진정한 매력은 동창천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는 산책길에 있다. 약 2km 길이의 평탄한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천천히 걸으면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나무들이 터널처럼 우거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강가에서 들려오는 물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특히 가을철에는 낙엽 밟는 소리까지 더해져 오감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신지생태공원은 단순한 자연공원을 넘어 역사적 의미도 깊다. 공원 내 만화정은 6.25 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렀던 장소로, 동창천변이 많은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박훈산 시비와 전통 정자들이 곳곳에 자리해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다.

공원 곳곳에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과 같은 옛이야기를 담은 조형물과 훈장님과 서당 아이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한다.

신지생태공원은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관광지가 아니지만, 잘 정돈된 산책로와 자연의 소리, 역사적 흔적,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점에서 큰 매력을 지닌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청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신지생태공원을 꼭 방문해보길 권한다. 붉고 노란 가을빛 속에서 걷는 동창천의 여유로움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신지생태공원 위치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선암로 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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