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실내 명소 영주근대역사체험관

영주 실내 명소 영주근대역사체험관
여행 중 날씨 변화는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여름철 장마와 폭염은 야외 활동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죠. 이런 상황에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 명소는 여행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영주근대역사체험관은 바로 그런 공간입니다.
1940년대, 현재 영주근대역사체험관이 자리한 후생시장 일대는 구 영주역을 중심으로 번화했던 지역입니다. 영주역은 경북 북부와 강원, 충청 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사람과 물자가 모여드는 중심지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역 주변에 시장이 형성되면서 상권이 크게 발달했고, 당시 영주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영주역이 이전하고 상권의 중심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은 한때 활기를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낡은 건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영주근대역사체험관 역시 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간입니다.
이 체험관에서는 1900년대 영주의 근대 모습부터 현재의 모습, 주요 관광지, 유명 인물, 그리고 후생시장의 과거와 현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니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한 영주근대역사체험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대동여지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를 통해 영주의 지리적 위치와 왜 중요한 요충지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영주 출신 주요 인물들과 부석사 등 대표 명소에 관한 설명도 돋보입니다. 구 영주역과 옛 영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합니다.
1900년대 영주의 과거 풍경도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항일운동, 8.15 광복, 군사혁명 등 역사적 사건과 함께 영주의 변천 과정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영주’라는 이름의 변천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생시장은 1955년 역 인근에 일본식 적산 가옥 형태로 개장했으며, 도시재생사업 이후 의류, 잡화, 미용, 음식점 등이 입점해 옛 추억과 멋을 간직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옛날 교복 체험도 무료로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주근대역사체험관은 영주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한 자료로 접할 수 있어 지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후생시장 주변에는 근대역사문화거리, 관사골 벽화마을, 부용대 등 가볼 만한 명소가 많아 코스로 묶어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영주근대역사체험관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영주로 20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