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김면장군유적지, 고즈넉한 산책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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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김면장군유적지, 고즈넉한 산책 명소

고령 김면장군유적지, 고즈넉한 산책 명소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에 위치한 김면장군유적지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이곳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된 역사적 사적지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하며 순국한 송암 김면 장군의 묘소와 신도비, 도암사, 도암재, 도암서당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면 장군은 1541년 중종 36년에 태어나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곽재우, 정인홍과 더불어 3대 의병장 중 한 명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조종도, 문위 등과 함께 거창과 고령 일대에서 의병을 조직하여 적군 10만 명과 맞서 싸우며 무계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탁월한 군사적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유적지 내에는 1666년에 건립된 도암서원이 있으며, 초기에는 대가야읍 연조리에 위치했으나 1789년에 현재의 쌍림면 고곡리로 이전되었습니다. 입구 옆 큰 돌에는 "지지유국(只知有國) 부지유신(不知有身)"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김면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유적지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사방이 탁 트인 상평루가 나타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상평루는 과거 유생들이 교육 중 휴식 공간으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정면에 강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좌우에는 동재 겸묵재와 서재 수의재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강당은 강의와 토론, 회의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동재와 서재는 당시 서당 유생들의 숙소 역할을 했습니다. 강당 뒤편 벽에는 "묵일당" 현판과 도암사 및 도암서원 상량문, 복원기 등이 걸려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강당 건물의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액자에 담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강당 뒤편 산책로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특히 능소화가 만개하는 시기에는 추념재 담벼락과 기와 담장이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선사합니다. 마루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강당 뒤편에는 김면 장군의 위패를 모신 도암사와 목조건물인 도당서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배롱나무 명소로도 유명해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김면장군유적지는 나라를 사랑한 김면 장군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적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며 자연과 역사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면장군유적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칠등길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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