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주막에서 만나는 옛 정취와 풍류

문경새재 주막에서 만나는 옛 정취와 풍류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한 문경새재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명소로, 특히 문경새재 주막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시작해 산책하듯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이 주막은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문경새재 주막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비가 오는 날에는 휴장합니다. 방문객들은 문경새재 입구에서 전동차를 타고 오픈세트장까지 약 1km, 5분 정도 이동한 후, 도립공원 내 주막 터까지 약 30분간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산책길은 계곡을 옆에 두고 자동차길을 따라 우측통행으로 걷게 되며, 나무가 우거진 숲속 흙길에서는 맨발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오픈세트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발 씻는 곳이 나오는데,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흙길을 걸은 후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온몸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책 중에는 상주목사 이익저의 불망비를 비롯해 돌로 쌓은 소원탑과 솟대, 정자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커다란 암반 위에 새겨진 비석은 조상들의 섬세한 솜씨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문경새재 주막에 도착하면 돌담 사이로 고즈넉한 조선시대 풍경이 펼쳐집니다. 초가지붕이 있는 주막 옆에서는 상평통보 엽전을 구입해 오미자 막걸리, 오미자차, 더치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엽전 한 닢에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막 마루와 마당에는 평상과 찻상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시원한 그늘 아래 계곡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막 앞 시원한 계곡에서는 발을 담그고 음료를 마시며 옛 선비들처럼 풍류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당에는 장독과 닭집 등 전통적인 건물과 조형물이 자리해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또한 제기차기, 투호놀이, 공기놀이, 구슬치기 등 전통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사합니다.
주막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교귀정이라는 정자를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언덕 위에서 계곡을 바라보며 선비처럼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시작해 천천히 걸으며 만나는 다양한 풍경과 문화유산, 그리고 청정한 숲길과 계곡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문경새재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산책로로, 특히 문경새재 주막은 옛 선비들의 풍류를 현대에 재현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엽전 한 닢으로 즐기는 전통 음료와 놀이, 그리고 고즈넉한 숲길 산책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