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 탐방기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 탐방기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위치한 지산동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명소입니다. 이 고분군은 대가야 박물관 뒤편에 자리 잡고 있어 방문객들은 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옆길을 따라가면 고분으로 오르는 길이 나타나며, 입구에서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반대편 길을 따라가면 주요 고분들이 모여 있는 구역으로 이어지며, 고분군의 위치와 설명이 담긴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고분군으로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과 야자매트로 잘 정비되어 있어 경사로임에도 불구하고 오르기 수월합니다. 중간중간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그늘진 곳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쾌적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형 고분인 44호와 45호 고분을 비롯해 이를 둘러싼 다양한 작은 고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고분 위로 올라가는 행위를 삼가야 하며, 이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의 보존을 위한 중요한 규칙입니다.
특히 32호부터 35호 고분은 구덩식 돌덧널무덤 양식으로, 좁고 긴 네모꼴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고분군은 규모가 클수록 전망이 뛰어나며,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은 올라가면서 고령 대가야읍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형 고분 앞에는 큰 나무와 그네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 공간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대가야 고분 체험 증강현실(AR) 프로그램을 통해 고분 축조 과정과 순장자, 출토 유물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교육적 가치가 높습니다.
지산동고분군은 5세기부터 6세기까지 가야 북부지역에서 후기가야의 중심 세력으로 성장한 대가야 지배자들의 무덤으로, 45호분은 6세기 초반에 조성된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순장자가 확인되어 지배자의 무덤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고분 관람 후에는 고분 입구에 위치한 대가야 왕릉전시관을 방문해 고분의 축조 과정과 출토 유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고분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가야 사회의 계층 구조와 후기 가야의 대표적인 고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역사 현장입니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지산동고분군 위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