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빛누리정원, 자연 품에 안긴 야경 명소

경주 빛누리정원, 자연 품에 안긴 야경 명소
경주에 위치한 빛누리정원이 LED 수국 정원으로서의 화려한 조명을 내려놓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아 새로운 야경 명소로 거듭났다. 과거 화려한 LED 조명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곳은 현재 조용하고 한적한 산책 공간으로 변모해 경주의 밤을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빛누리정원은 경주 예술의전당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예술의전당 옆 주차장을 이용하면 길 하나만 건너 바로 정원 입구에 닿을 수 있다. 정원 입구에는 ‘한중우호의 숲’이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이곳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현재 빛누리정원에서는 LED 수국 조명이 모두 철거된 상태지만, 정자와 연못 주변에 남아 있는 은은한 조명들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로 인해 방문객들은 북적임 없이 조용히 산책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정원 곳곳에는 벤치가 배치되어 있어 마음에 드는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호수 앞 정자 근처 벤치에서는 경주의 정취를 담은 사진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경주의 역사적 인물들을 소개하는 조형물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학습적인 경험도 가능하다.
기존의 화려한 LED 조명이 사라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빛누리정원은 경주만의 고즈넉한 야경 명소로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조용한 밤 산책을 원한다면 빛누리정원을 방문해 자연 속에서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빛누리정원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동 9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