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의 숨결, 안동 도산서원 산책
Last Updated :

퇴계 이황의 숨결이 깃든 안동 도산서원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도산서원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 퇴계 이황 선생의 정신과 학문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고요한 산속에 자리 잡은 이 서원은 봄기운이 가득한 요즘, 맑은 강과 푸른 나무 사이를 거닐며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도산서원 관람 안내
구분 | 입장료 |
---|---|
일반(성인) | 개인 2,000원 / 단체 1,500원 |
어린이, 청소년, 제복근무자 | 개인 1,000원 / 단체 800원 |
안동시민, 예천군민 할인 적용 | 할인 적용 |
무료 관람 대상 | 65세 이상, 6세 이하,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
관람 시간은 2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입니다. 11월부터 1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서원 앞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시사단과 역사적 의미
도산서원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낙동강 위에 자리한 시사단이 멀리 보입니다. 이 정자는 정조 임금이 퇴계 이황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특별 과거 시험인 도산별과를 치르던 장소로, 역사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합니다.
도산서원의 건축과 자연
도산서원은 담백하고 단정한 건축미를 자랑하며, 조선 선비들의 정신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공간입니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서원은 강당이 앞에, 사당이 뒤에 위치하는 전학후묘의 전통적 배치로 후대 서원들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4월 말의 도산서원은 매화 대신 초록 잎이 무성한 정원으로 변해 부드러운 햇살과 신록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퇴계 이황의 삶과 학문을 엿볼 수 있는 공간들
- 도산서당: 퇴계 선생이 직접 지은 건물로, 이곳에서 몸소 거처하며 제자들을 가르쳤습니다. 완락재와 암서헌이라는 생활 공간이 있으며, 완락재 내부에는 당시 사용하던 작은 책상과 벼루가 남아 있어 선생의 검소하고 학문에 몰두했던 일상을 상상하게 합니다.
- 전교당: 도산서원의 중심 공간으로, 조선 선조 때 건립된 대강당입니다.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모여 경학을 공부하던 중요한 장소로, 나무 기둥과 마루에서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옥진각: 서원 옆에 마련된 전시 공간으로, 퇴계 선생이 남긴 유물과 서책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선생의 삶과 사상이 담긴 다양한 기록을 통해 도산서원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산서원 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에 위치한 도산서원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퇴계 이황의 숨결, 안동 도산서원 산책 | 경북진 : https://gyeongbukzine.com/4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