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숭문대 실감 월성 해자 미디어 아트
경주 숭문대에서 만나는 실감 월성 해자 미디어 아트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숭문대 전시관에서는 신라 왕궁 월성의 해자를 주제로 한 실감 미디어 아트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숭문대는 신라 시대 왕궁 월성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시설로, 그 이름은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신라 시대 관청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숭문'은 학문을 숭상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숭문대는 정식 개관 전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으나 주변 유료 주차장 이용을 권장합니다.
월성 해자, 신라 왕궁의 방어를 위한 물길
월성은 반달 모양의 지형을 활용해 지어진 신라 왕궁터이며, 해자는 성벽 바깥쪽을 따라 파여 물을 담아 흐르게 한 방어용 못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 월성 해자를 미디어 아트를 통해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실감 월성 해자'라 불립니다.
미디어 아트와 함께하는 체험과 해설
전시관에서는 영상 상영과 함께 사전 예약을 통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신라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보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전시 연계 해설도 제공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전시관 구성과 관람 안내
숭문대 전시관은 화장실, 전시실 1, 안내 데스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 영상은 약 23분간 상영됩니다. 입장 전에는 전시 관람 이용 안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벽면에는 월성 해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어 천천히 읽으며 입장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을 담은 미디어 아트 영상
입장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로 변화하는 미디어 아트 영상이 벽면과 바닥에 투사되어 있습니다. 바닥 영상 위를 걸으면 발자국이 새겨지며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계절의 영상과 함께 월성 해자의 역사적 과정도 영상에 담겨 있어 끝까지 관람할 것을 추천합니다.
출토 유물과 가상 공간 체험
전시 1과 전시 2 사이 작은 공간에서는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유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상이 상영됩니다. 전시 2에서는 출토된 동물 뼈와 식물 씨앗 복제품을 활용한 가상 공간에서 복사나무, 잣나무, 가시연꽃, 밀 등의 식물이 자라고 개, 돼지, 곰, 말 등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 뼈의 부위를 알 수 있도록 꾸며진 전시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월성 해자 발굴 현장 영상과 역사적 의미
전시의 마지막은 월성 해자 발굴 현장을 담은 영상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영상을 통해 신라 시대 월성 해자의 역사와 발굴 과정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경주 숭문대에서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신라 시대의 일면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경주 숭문대는 경상북도 경주시 놋전2길 24-43에 위치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