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우륵박물관 소리체험관 개관

경북 고령의 새로운 문화 명소, 소리체험관 개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위치한 우륵박물관 부지 내에 새로운 문화 공간인 '소리체험관'이 2025년 정식 개관했다. 이 체험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소리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2022년 설계가 시작되어 2024년 공사를 마치고 올해 문을 열었다.
소리체험관은 11월 중순 전시물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거쳐 현재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경북 여행지로 추천되며, 고령군 우륵박물관을 검색해 방문하면 된다. 우륵박물관은 가야금의 시조 우륵을 기리는 국내 유일의 가야금·우륵 전문 박물관으로, 다양한 유물과 기록,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역사 공부에도 적합하다.
우륵박물관은 무료 입장이지만, 소리체험관은 유료 운영 예정이다. 다만 개관 기념으로 2025년 12월 31일까지는 무료로 운영되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운영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2026년부터는 입장료가 일반 5,000원, 학생 및 미취학 아동 4,000원으로 책정되며, 3,000원은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되어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고령군민, 영유아, 경로층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다양한 체험과 전시, 교육 프로그램
소리체험관 1층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현악기를 전시한 '악기마당'이 마련되어 있다. 악기의 재질과 형태, 소리 발생 원리를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헤드셋을 통해 직접 음악을 들을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 특히 자동 연주 그랜드피아노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하 1층에는 소리마당, 놀이마당, 빛마당, 휴게마당이 조성되어 있다. 빛마당 입구에서는 우리 음악의 역사와 악기 재료, 국악을 대표하는 세 명의 악성을 소개하며, 실감 영상실에서는 가야금 소리와 영상, 빛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공연 '열두 줄, 열두 달'이 펼쳐진다. 지산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사계절 변화와 오동나무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아름답게 연출된다.
휴게마당에서는 사운드 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어, 빛과 소리의 공명을 시각적으로 느끼며 명상에 몰입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악기 놀이터로, 장구, 탬버린, 실로폰 등 다양한 악기를 직접 만지고 연주하며 소리를 만들어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른들도 소리마당에서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전통악기 가야금을 비롯해 소리와 빛,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어른들의 조용한 감상 공간으로도 손색없다.
편리한 접근과 운영 안내
소리체험관은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가야금길 98에 위치하며, 우륵박물관 바로 옆에 자리한다. 주차는 무료로 제공되며, 관광버스 등 대형버스와 승용차 45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하절기(3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각각 1시간 전이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 1월 1일은 휴관한다.
2025년까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2026년부터는 유료로 전환된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학생 및 미취학 아동 4,000원이며, 3,000원은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고령군민, 영유아, 경로층은 무료 입장 혜택을 받는다.
이처럼 소리체험관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체험 공간으로, 경북 고령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