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은행나무 품은 김천 섬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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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은행나무 품은 김천 섬계서원

경북 김천의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섬계서원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에 위치한 섬계서원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서원 중 하나로,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단종 폐위 이후에도 충절을 지킨 백촌 김문기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김문기는 단종의 폐위 후에도 목숨을 바쳐 충성을 다한 세 명의 충신 중 한 명으로, 그의 충절을 기리는 이 서원은 김녕 김씨 집성촌인 조룡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섬계서원은 후손들의 꾸준한 관리와 보수로 그 가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교육 현장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상북도 기념물 제160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취재 당시에는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서원 내부로의 출입은 제한되었으나, 담장 너머로도 그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500년 된 천연기념물, 금릉 조룡리 은행나무

섬계서원 좌측 담장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금릉 조룡리 은행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약 500년 된 노거수로, 높이 28m, 가슴 높이 둘레 11.6m, 뿌리 근처 둘레 13.36m에 달하는 웅장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사방으로 뻗은 가지와 옹이의 굵기가 압도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 나무는 1982년 11월 9일 천연기념물 제300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문화적 가치와 오랜 세월을 견뎌온 생명력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1월 중순 방문 당시에는 나무 윗부분이 노랗게 물들어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주 가지가 일부 부러진 흔적이 있으나,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은행 열매를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

가을 나들이 추천 명소

섬계서원과 금릉 조룡리 은행나무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김천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가볍게 방문해 깊은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위치는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445-1이며, 방문객들은 서원의 역사적 의미와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의 웅장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500년 은행나무 품은 김천 섬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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