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 명소 김천 오봉저수지 둘레길

가을 산책 명소 김천 오봉저수지 둘레길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리에 위치한 오봉저수지는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잘 조성된 데크로드와 평탄한 둘레길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오봉저수지 주변에는 여러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넓은 오색테마공원 쪽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바라본 오봉저수지의 풍경은 맑은 하늘과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산책을 시작하기 전, 오색테마공원 내 오두막 쉼터와 그네 의자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데크로드를 따라 걷다 보면 붐비지 않는 한적한 환경 덕분에 마음을 정리하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마련된 벤치에 앉아 오봉저수지와 주변 산세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물에 비친 산의 반영은 가을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교각 위에는 작은 누각이 자리해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교각 입구에 설치된 달과 하트 모양의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오봉저수지 둘레길은 대부분 평탄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 적합합니다. 수상 데크로드 중앙에는 달 모양 조형물이 있어 밤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이제는 한낮에도 쾌적한 기온 덕분에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둘레길 곳곳에는 낙엽이 떨어져 있어 낙엽 밟는 소리까지 들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 하늘을 덮은 짙은 구름마저도 가을의 풍경으로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봉저수지의 규모는 생각보다 커서 모든 구간을 걷기 어려운 분들은 수상교각까지만 산책해도 충분히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단풍이 완전히 물들지 않았지만, 곧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 풍경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필자는 오봉대교까지 걸으며 다양한 산책 코스의 매력을 경험했습니다. 오봉대교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운치 있고 근사해 산책하는 내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노랗게 물든 나뭇잎과 누각이 어우러져 가을의 대표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김천 시민들이 부러워할 만한 이 산책로는 주차장 바로 앞 오색공원까지 여유롭게 둘러본 후 가을 나들이를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오봉저수지는 가을 산책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위치: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오봉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