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주기철목사기념관 깊은 울림의 역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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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주기철목사기념관 깊은 울림의 역사 현장

경북 의성의 새로운 역사 여행지,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이 2025년 5월 새롭게 문을 열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념관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일제강점기 신앙과 저항의 상징인 주기철 목사의 삶과 순교를 깊이 되새길 수 있는 역사적 공간입니다.

역사의 현장, 옛 의성경찰서 터에 세워진 기념관

기념관은 과거 주기철 목사가 옥고와 고문을 당했던 옛 의성경찰서 터에 자리 잡고 있어, 그 자체로 역사적 증언의 의미를 지닙니다. 총 38억 원의 예산과 지역 주민, 기독교계, 출향 인사들의 정성으로 완성된 이곳은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역사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시실에서 만나는 주기철 목사의 삶과 신앙

내부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당시 경찰서의 차가운 벽과 좁은 감방을 재현한 전시실입니다. 이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당시의 고통과 고문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책으로만 접했던 역사를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상설 전시실에서는 주기철 목사의 어린 시절부터 목회자의 길, 신사참배 거부와 수난, 그리고 순교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을 차분히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벽면을 가득 채운 ‘일사각오(一死覺悟)’라는 글귀는 “한 번 죽음을 각오한다”는 뜻으로, 주 목사가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 앞에서도 신앙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상징합니다.

전문 해설과 함께하는 깊이 있는 관람

기념관에는 상주 목사님과 해설사가 있어 방문객들이 전시물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해설사는 주기철 목사의 생애를 단순한 연대기가 아닌, 당시 역사적 상황과 시대적 고민과 연결해 설명하여 어린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신사참배 거부의 신학적 의미와 교회 역사 속 주기철 목사의 역할을 들으며, 방문객들은 그의 신앙과 용기에 대해 깊은 울림을 받게 됩니다.

휴식과 사색의 공간, 무인 북 카페

전시 관람 후에는 무인 북 카페에서 차분히 앉아 책을 읽으며 역사와 신앙을 곱씹을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관람객들이 전시의 감동을 마음에 새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 따뜻한 장소입니다.

의성 여행에 더하는 역사와 신앙의 깊이

경북 의성은 자연과 전통 마을로 유명하지만, 이번에 개관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은 여행 코스에 새로운 깊이를 더합니다. 역사, 신앙,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서,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안내

  • 위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동서1길 17
  • 개관: 2025년 5월
  • 특징: 옛 의성경찰서 터에 세워진 역사적 장소, 전문 해설 제공, 무인 북 카페 운영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은 역사와 신앙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진리와 정의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공간입니다. 의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의성 주기철목사기념관 깊은 울림의 역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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