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걷기 좋은 고령 대가야수목원

아이와 함께 걷기 좋은 고령 대가야수목원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 경상북도 고령군에 위치한 대가야수목원은 아이와 함께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면 선선한 바람과 함께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대가야수목원 내 '대가야 빛의숲'은 약 3만㎡ 부지에 조성된 야간 산책 공간으로, 7가지 테마 조명과 다양한 조형물, 라인조명, 포토존, 그리고 라이팅 쇼가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숲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숲길 초입부터 LED 조명이 미로처럼 반짝이며 방문객을 맞이해 마치 숲속에서 연주가 펼쳐지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빛의숲 산책 코스는 완만한 경사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어린아이와 함께 걷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과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가야수목원은 약 53㎡ 규모의 넓은 숲 정원으로 전 구역이 리모델링되어 낮에는 숲속 체험과 전시관 관람이 가능하며, 해가 지면 빛의 숲이 열려 낮과 밤 모두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숲속 데크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별빛 가득한 빛의 터널과 푸른 숲의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포토존에서는 가족들이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전시관 내부도 리모델링을 거쳐 조명과 미디어아트 기술이 접목된 전시로 숲의 생태 변화를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파란빛이 흐르는 공간은 마치 미래 도시를 연상시키며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포토존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그네를 타며 사진을 남기고, 미디어룸에서는 빛과 자연 속을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유아숲체험원 구역은 나무 냄새가 가득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작은 오솔길과 자연 놀이터, 숲교실 등이 조성되어 아이들이 뛰어놀며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대가야수목원 빛의 숲은 아이와 함께 숲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가족들에게 경북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위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산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