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임당유적전시관,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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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임당유적전시관,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여름방학 아이와 가볼 만한 경산 임당유적전시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만한 실내 전시관으로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임당유적전시관이 주목받고 있다. 2025년 5월 새롭게 문을 연 이 전시관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운영시간과 관람 안내

  • 운영시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 관람요금: 무료

임당유적전시관의 주요 전시 내용

현재 임당유적전시관에서는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임당 명품 10선 - 시작의 별을 올리다'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다. 전시 중앙에는 임당 고분군에서 출토된 큰 항아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항아리들은 쌀, 복숭아, 상어, 꿩 등 다양한 음식물을 담아 제사 유물로 추정된다.

특히, 말머리 장식이 있는 뚜껑 달린 굽다리 바리는 임당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토기로, 말은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신성한 매개체로 여겨졌다. 이 외에도 세잎고리자루 큰칼, 투구, 목 가리개, 나무 갑옷틀, 나무 방패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금동관은 고대 지배자의 신분과 권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물로, 경산에서 발견된 금동관 중 처음으로 4단 세움 장식을 갖춘 금동관이 전시되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상설 전시관과 체험 공간

임당유적실은 임당 유적과 2,000년 전 압독 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삶과 생활의 공간, 압독'과 '죽음과 내세의 공간, 무덤'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발굴된 집자리, 토성, 무덤 등은 압독 사람들의 일상과 사후 세계관을 보여준다.

무덤의 형태는 널무덤, 덧널무덤, 대형 덧널무덤, 돌무지덧널무덤, 암반굴착 덧널무덤, 돌방무덤 등으로 다양하며, 내부 모형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실감 영상실에서는 큰 무덤의 주인공에 관한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2층 자연 유물실에서는 압독인의 얼굴 복원, 음식문화, 임당의 계절 변화 등을 전시하며, 출토된 뼈를 바탕으로 2,000년 전 압독 사람들의 얼굴을 복원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임당유적 아카이브 코너에서는 임당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을 위한 노력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대형 영상 스크린을 통해 삶과 죽음, 제사 문화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체험실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압독국 고분 탐험대가 되어 유물을 관찰하고 조각을 맞추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보호자 동행이 필수다.

여름방학 맞이 방문 추천

다가오는 여름방학,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산 임당유적전시관 방문을 추천한다. 무료로 운영되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임당유적전시관 위치: 경상북도 경산시 청운2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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