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항남방파제등대, 천년 바다의 숨결

경주 감포항남방파제등대, 천년 바다의 숨결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에 위치한 감포항남방파제등대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항 중 하나로, 2025년 개항 100주년을 맞이한 역사 깊은 항구입니다. 신라시대부터 해상 교역의 중심지였던 감포항은 오늘날에도 활발한 어업 활동과 신선한 해산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감포항은 시원한 동해 바다와 고요한 항구 풍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감포공설시장에서는 매일 아침 활어 위판이 이루어지며, 항구 주변에는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들이 즐비해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감포항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감포항남방파제등대는 2006년 처음 불을 밝힌 등대로, 국보 제112호인 감은사지동서삼층석탑을 현대적 음각 기법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조형미를 자랑합니다. 이 등대는 신라의 전통미와 현대적 조형미가 조화를 이루며,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서 경주의 상징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감포항에는 이와 대조되는 빨간색 등대인 감포항북방파제등대도 있어, 각각 왼쪽과 오른쪽 장애물을 안내하며 항구 진입을 돕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노송이 우거진 송대말등대가 자리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스노클링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감포항남방파제등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특히 아름다워 많은 방문객들이 산책과 함께 감상하는 풍경입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횟집과 감포공설시장도 가까워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경주 감포항남방파제등대는 천년의 시간이 흐르는 바다와 함께 호흡하는 경주의 동해안 대표 명소로,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