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외국인 인재 유치 광역형 비자 본격 시행
경상북도, 외국인 인재 유치 위한 광역형 비자 사업 본격 추진
지난 4월 3일, 경상북도는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2025년부터 2년간 운영될 예정으로, 경상북도는 이를 통해 외국인 고급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역형 비자 사업의 특징과 추진 배경
기존의 고용허가제와 달리 광역형 비자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채용 직종을 설계하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다. 경상북도는 올해 25개 직종에 걸쳐 350명의 외국인 인재를 도내 기업과 기관에 연계할 계획이다.
첨단 산업 중심의 인재 유치 전략
경상북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전기전자, 자동차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급 인재를 유치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예상 채용 분야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기·전자 설비 전문가, 기계 및 재료공학 기술자 등 고숙련 기술직에 집중된다.
고령화 대응 위한 요양보호사 채용도 포함
또한, 경상북도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직종도 포함시켰다. 도내 90여 개 요양시설에서 외국인 요양보호사에 대한 채용 수요가 확인되었으며, 올해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적합 인재 선발과 비자 종류
경상북도는 단순 인력 채용이 아닌 지역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적합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둔다. 비자 종류는 지역특화 우수인재,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 지역특화 재외동포 총 3가지로 구분되며, 각각 거주지 제한 기간과 취업 가능 업종, 지역 등이 다르므로 신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신청 절차와 해외 인재 유치 전략
외국인 인재는 먼저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에 구직 등록을 하고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 해외인재유치센터를 운영하며 인재를 직접 선발해 도내 기업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외국인 인재 지원과 안정적 정착 방안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 유치, 기업 취업 연계, 체류 자격 변경 상담 등을 담당하며, 외국인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경상북도는 사회통합과 동등한 기회 제공,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 정착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장기적 상생 모델 구축과 지역 발전 기대
이번 광역형 비자 사업은 단순한 정책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경상북도의 산업 활성화와 외국인 인재의 새로운 삶의 터전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외국인 인재와의 장기적 상생 모델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